렘18:1-12 토기장이의 비유 찬송:419장

18: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18: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18: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18: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18: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8: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18: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18: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18: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8: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18: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18: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라 명하십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것과 같이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멸망하리라고 심판을 선포한 민족일지라도 그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도 재앙을 내리리라 한 뜻을 돌이키십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이런 말씀을 듣고도 끝까지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자기의 고집대로 살아가리라고 말합니다.

  1. 1-10절은 토기장이의 비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라 명하십니다. 예레미야가 명령에 순종하여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보니 토기장이가 녹로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다가 그릇 한쪽이 망가지자 그것을 뭉개고는 다시 다른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저 토기장이가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지 못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토기장이의 비유를 설명하십니다. 가령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하나님께서 멸하리라고 심판을 선포하셨더라도 그들이 그 악에서 돌이키면 하나님께서도 재앙을 내리시리라는 뜻을 돌이키시겠고, 또 만일 어느 민족이나 국가에게 복을 주어 그 국가를 건설하고 심으리라 말씀하셨더라도 그들이 악을 행하면 그들에게 내리려 하셨던 복을 거두시리라 말씀하십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 또 개인의 흥망성쇠 역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대한 순종 여부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1. 11,12절은 회개를 거부하는 유다 백성들을 말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뜻을 돌이키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를 거부하고 자기의 생각과 고집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심판하시리라는 뜻을 거두려 하셨던 모든 계획이 중지되고, 이미 그들에게 예고된 모든 참혹한 심판이 그대로 내려지리라 말씀하십니다.

11절에,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려 하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다 백성은 거듭되는 회개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그 완악한 마음이 굳어질 대로 굳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근본적인 변화만이 그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것이지만, 그들에게서 그러한 변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그들은 더이상 토기장이가 의도했던 고귀한 형태로 빚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심판의 과정을 통해서만 그들은 토기장이의 손에 알맞는 진흙으로 다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슬픈 현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토기장이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주관과 유다의 미래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십니다. 토기장이가 자기의 뜻과 계획대로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그 뜻대로 행하실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계십니다.

심판을 내리시리라 하셨다가도 그것을 다시 중단하실 수도 있고, 복을 내리시리라 하셨다가도 다시 심판을 내리실 수도 있는 모든 권한을 하나님께서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심판을 내리시려 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려면 그에 합당한 인간의 행위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회개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시려 하셨던 모든 재앙이나 심판을 중단하시고, 그 즉시 화를 복으로 바꾸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바꾸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하나님의 주신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따라 그의 내일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려 애를 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내일을 아름답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은 날마다 저주를 쌓아 가고, 또 어떤 사람은 날마다 복을 쌓아 갑니다.

우리 모두는 하루 하루를 복을 쌓아가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수종하며, 하나님과 늘 교제하고, 충성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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