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30:1-11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 찬송:421장

30:1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

30: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30: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30: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30: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무서워 떠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

30:6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해산하는 여자 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는가

30:7 슬프다 그 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 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 그러나 그가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

30: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30:9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

30:1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누릴 것이며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30:11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라 너를 흩었던 그 모든 이방을 내가 멸망시키리라 그럴지라도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

오늘 말씀은 선민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1. 1-3절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을 기록하라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책에 기록하여 보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레미야서 전체를 기록하라는 말이 아니라, 구원의 예언을 따로 모아둔 책을 만들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흔히 ‘위로의 작은 책’이라 불리는 예레미야 30장~31장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본문 30:1~3의 상황은 아직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지 않은 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 되어 회개한 후의 일을 미리 말씀하시면서 예레미야에게 이 말씀을 책에 기록하여 보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내용은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의 포로된 자들이 회복되어 귀환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곧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시면 대부분의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 엄청난 재난이 막 시작되려는 때에 이 구원의 소식을 미리 책으로 기록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장차 그들이 다시 돌아오게 될 때에 그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아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1. 4-7절은, 그러나 그 구원의 때가 오기 전에 먼저 고난의 시간을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기록하라 하신 그 구원의 때가 오기 전에 유다 백성들은 먼저 엄청난 고난과 재앙의 시간을 지나가야만 합니다. 이 고난의 때가 지금까지 유다를 다스리던 자들에는 종말의 때가 되고,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를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은 감당하기 힘든 떨림과 두려움입니다. 남자들도 해산하는 여인처럼 두려움에 얼굴빛이 창백하여질 것이라고 표현 하십니다. 이때에 유다의 거짓된 자들은 모두 제거될 것이라고 말씀 합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하여 훈련할 자와, 심판하여 멸망시킬 자를 구분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남아 있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징계를 통하여 훈련하셨으나, 이제 더 이상 그런 기대감을 가질 수 없을 만큼 유다 백성들이 철저하게 타락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자, 비록 죄를 범하고 있을지라도 자기의 죄를 애통하며 슬퍼하는 자를 따로 구분하여 먼 만리타향에 포로가 되게 하셔서 그들을 따로 훈련하려 하신 것입니다.

  1. 7-11절은 그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위로의 때가 올 것을 말씀 합니다.

하지만 그 엄청난 재앙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때가 되면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에게 매에 있던 멍에가 풀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리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모두 다 진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때가 되면 포로 되었던 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셨던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을 떠났어도 그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방민족을 통해 징계하시고 고난 속에 밀어 넣으시더라도 이스라엘이 죄를 깨닫고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그러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때로는 고통을 통해서라도 고난의 길을 통과하게 해서라도 큰 아픔을 겪어서라도 하나님 앞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회복의 약속을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의 계획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소망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회복을 기대하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70장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