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41:9-18 요하난의 실수 395장
41:9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을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가 쳐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거기에 채우고
41:10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이스마엘이 사로잡되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나니라
41:11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41:12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 가에서 그를 만나매
41:13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41:14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이 사로잡은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41: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41: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41:17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41: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본 사건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바벨론왕이 ‘그다랴’를 유다의 총독으로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지 않은 사람들을 맡겼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흩어져 살던 유다 사람들이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에게 왔습니다.
그러나 암몬 왕 ‘바알리스’의 사주 받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유다 총독인 ‘그다랴’와 함께 있던 자들을 죽이고, 미스바에 있던 사람들을 사로잡아 암몬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스마엘의 흉악한 범죄에 대한 소식을 들은 ‘요하난’을 비롯한 군대장관들이 그 뒤를 추적합니다. 이 ‘요하난’은 이스마엘의 암살 음모를 미리 알고 총독 그다랴에게 보고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총독 ‘그다랴’가 그의 보고를 믿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 9-15절은, 무산된 이스마엘의 계획입니다.
이스마엘의 만행을 들은 요하난은 즉시 추적하여 미스바에서 약 5킬로미터쯤 떨어진 기브온에서 따라잡습니다. 그러자 포로로 잡혀가던 백성들이 기뻐하며 그를 크게 환영하고, 이스마엘은 그의 심복 8명과 함께 암몬으로 도망합니다.
계획은 사람이 할지라도 결말은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계획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있던 백성을 포로로 잡아 암몬으로 향하면서 모든 일이 잘되어 간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의 행동은 너무나 악했습니다. 그의 악한 계획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나님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 장관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이스마엘을 뒤쫓아 기브온에서 포로로 끌려가던 모든 백성을 구해 냈습니다. 암몬으로 끌려가던 백성은 요하난의 모습을 보고 크게 기뻐하고 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이스마엘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암몬으로 도망쳤습니다. 불의한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기에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16-18절은 애굽으로 가려는 요하난입니다.
요하난은 바벨론의 인정을 받고 있던 유다 총독 그다랴가 암살된 것의 책임을 바벨론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묻고, 바벨론이 재 침략해 올 것을 두려워하여 백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데리고 가려 합니다.
마음이 불안한 사람은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애굽을 안전한 피난처로 생각했습니다. 불안은 앞을 가리는 검은 구름과 같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닙니다. 불안한 상황일수록 선택과 결정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인간적인 판단으로 볼때 당시 애굽은 바벨론 군대의 보복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참된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애굽으로 이주하고자 한 것은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의지하고자 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진정한 평화와 안식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갈 방향을 알지 못하는 요하난의 모습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하난은 이스마엘의 악행을 듣자마자 곧바로 그를 추적하여 암몬으로 끌려가는 동족들을 구합니다.
그러나 요하난은 실수를 합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바벨론이 그다랴를 총독으로 임명 했는데, 총독이 암살됨 함으로 바벨론은 유다에 대한 반역 행위로 여기고 유다를 재차 징벌 할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요하난은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바벨론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비극의 현장인 애굽으로 가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의 문제를 두려워하여 하나님과의 만남을 결단하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어려움을 당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데, 자신의 생각으로 뭔가를 결정하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합리적이고 계산된 생각 보다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분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분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도 믿음으로 하기 보다는, 사람의 생각으로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도록 지금 우리를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머뭇거리다가는 요하난처럼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머뭇거리지 말고 하나님에게 결단 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피할 길을 분명히 주실 줄로 믿습니다.
찬송:36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