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14:12-20 요압의 꾀 찬송:211장
14:12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의 여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말하라 하니라
14:13 여인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4: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14: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당신의 여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오면 혹시 종이 청하는 것을 왕께서 시행하실 것이라
14: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으로부터 주의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4:17 당신의 여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하건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14: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4: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14: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본문의 이해
여인은 만일 동생을 죽인 자기 아들이 무죄라면 암논을 죽인 압살롬도 돌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압살롬의 추방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해야 할 행동이 아니며, 또 왕이 방금 내린 판결과 모순된다는 것입니다(13절). 이어 땅에 쏟아진 물은 다시 담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고 버리지 아니하신다고 말합니다(14절). 곧 이미 죽은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산 사람을 일부러 죽일 필요는 없다고 호소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복수하여 목숨을 빼앗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설득한 여인은 자신이 다윗을 찾아온 이유를 설명하고 왕을 찬양합니다. 이야기를 전부 들은 다윗은 이 모든 것이 요압의 꾀에서 나온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생명을 함부로 취하는 분이 아닙니다(14절). 죄를 지었다고 하여 인정사정없이 복수하시지 않습니다. 도리어 치명적인 죄를 지었음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생명을 얻게 하시고 복 가운데 살도록 하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
하나님은 죄를 지어 쫓겨난 자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도 서로 포용하고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적개심과 분노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용서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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