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8:12-27 이스라엘의 죄 216장

78: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그들의 조상들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78:13 그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그들을 지나가게 하셨으며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78: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78:16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78: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78: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78:19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78:20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78: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 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불타 올랐으니

78: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78:23 그러나 그가 위의 궁창을 명령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78:24 그들에게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78:25 사람이 힘센 자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음식을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

78:26 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78:27 먼지처럼 많은 고기를 비 같이 내리시고 나는 새를 바다의 모래 같이 내리셨도다

시편 78편은 표제 그대로 아삽의 마스길, 마스길은 교훈의 시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이 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며 교훈을 삼는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를 통해 시인은 자기 세대에게 과거에 하나님을 배반했던 조상들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을 잊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1. 12-17절은, 이스라엘의 불평의 죄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고통중에 있던 그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바로의 손에서 구출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걸어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낮에 구름으로 덮어 뜨거운 열기로부터 지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비추어 그들을 추위로부터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마실 물이 없을 때에는 바위를 쪼개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위해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원망할 때에도 계속해서 신실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기적과 은혜 속에서 살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며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악한 말과 불평을 하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실하게 대해 주셨지만, 이스라엘 은 항상 하나님을 거역하고 신실하지 못하게 대했습니다.

  1. 18-20절에서는 그들의 탐욕에 대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18절에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다”고 말씀 합니다. 여기서 탐욕이란, ‘그들의 욕망을 위하여’란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들은 자아 중심적인 인생을 구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해서 간구한 것이 아니라 피상적인 자아 욕구를 위해 간구함으로 하나님을 시험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얼마 전에 하나님께서 가르신 바위에서 나오는 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양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물은 주실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떡과 고기를 제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던 것입니다.

  1. 21-27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불신앙에 진노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불평하며 불신앙으로 일관했다. 이때 오늘 말씀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타 올랐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진노를 나타나시되 크게 발하심을 암시합니다. 그들은 그 동안 애굽에서의 10대 재앙과 홍해 도하 사건, 그리고 반석에서 물이 나와 온 백성들이 마신 놀라운 일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도 그들을 먹이실 것을 믿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신뢰하지 않고 불평하여 원망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하늘 문을 여시고 만나를 비같이 내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곡식 하나 심을 수 없는 광야에서 풍족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원망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먹고도 남을 만큼 풍족한 양식을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불의한 이스라엘에게 신실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죄악사를 읽으면서 그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로 삼아야 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불신앙적인 행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 가운데에서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기적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움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을 체험할 때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송을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오면 우리는 어느 새 믿음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하며 불평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먹여 주시고 입혀주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여전히 탐욕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때에 과거에 우리를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고 믿음과 인내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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