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5:10-20 강한 자의 헛됨 380장

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5:11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5: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5: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5:14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5: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5:16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5:17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5:18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5: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5:20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오늘 말씀은 부자의 헛됨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1. 부자의 헛됨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10절에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말씀 합니다. 이는 재물을 탐하는 자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에 이르지 못하므로 헛되다는 뜻입니다. 10억을 갖고 있어도 더 가지려 하니까 부자의 한계가 어디냐?하는 것입니다. 만족이 없기는 마찬가지인즉 적게 갖고 만족하는 자보다 나을 것이 없는 것입니다.

11절에서는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재물을 탐하여 가진 자들이 그 재물을 유지하는 데에도 힘이 들 뿐 아니라 재물이 인생에 있어서 효력을 갖는 부분에 있어서 조차도 일정량만 충족되고 나면 더 이상 아무런 직접적 유익이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먹고 살 정도면 되지 과도한 욕심을 더욱 피곤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재물이 가지고 있는 헛된 효용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이를 추구하는 자는 끝내 허무에 빠질 것임은 물론 그 과정에서 과도한 피로에 빠질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12절에서는,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 적든 맘이 편하니 잠을 달게 자지만, 부자는 여러 욕심에 마음이 편하지 못하니 여러 생각에 잠을 달게 자지 못한다고 말하고,

13절에서는, 부자가 악착같이 재물을 모아 쌓아두는 일로 인하여 오히려 본인이 해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그것은 14절에서 말씀합니다. 그것은 천재지변이든지, 그 재물을 탐내는 또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마음에 큰 고통을 갖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15∼16절에서는 설령 재물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갈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기에 다 헛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17절에서는, 이처럼 물질 중심으로 산 사람은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고 말씀 합니다. 이 말씀은 재물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가난한 자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작고 일상적인 즐거움마저도 누릴 수 없는 우울한 삶을 살게하며, ‘많은 번뇌’와 계획했던 일들이 잘 안될 고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됨에 따라 발생하는 극심한 마음의 고통 과 정신적 질병등이 그를 괴롭히는 삶이 찾아 올 것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질적 부요가 행복을 이루는 필수조건이며 틀림없는 지름길이라고 여기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헛된 망상인가를 깨우쳐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1. 18-20절에서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분복은 순간적이며 단순한 것 뿐이라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18절에서, 그러므로 일평생 수고하므로 먹고 살면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분복임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하고, 먹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만족하며 감사하며 사는 것이 행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리고 19절에서는, 이렇게 어느정도의 재물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사는 자는 20절에서 권세나 재물은 헛되지만 성도가 하나님을 모시고 살면서 수고하며 먹는 것을 낙으로 알고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생활이 가장 복된 것이라고 말씀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인간은 먹어야 살고. 입어야 살며, 거주할 곳이 있어야 생활할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재물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재물은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재물은 이렇게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임과 동시에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재물이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해로운 것인가 하는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재물을 어떻게 소유하고, 그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입니다. 재물에 집착하여 재물의 노예가 된다든지 재물을 좇다가 하나님을 멀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는 재물이 많으면 많은대로 또한 적으면 적은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 재물을 잘 관리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는데 만족해야 합니다. 이처럼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적으로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진정 영적으로 부요한 자만이 이 세상의 재물의 노예가 되지 않고 이를 잘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인생의 생사화복의 주관자로 믿고 그 하나님 안에서 항상 점검하면서 살아갈 때 참된 행복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음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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