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7:1-10 산자가 마음에 둘 지혜 401장

7:1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7: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7:4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

7: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

7:6 우매한 자들의 웃음 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 같으니 이것도 헛되니라

7:7 탐욕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하고 뇌물이 사람의 명철을 망하게 하느니라

7: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7: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7:10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오늘 말씀 2절 하반절에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 마음에 두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절에 보면,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라고 말씀 합니다. 여기서 좋은 이름은 명예를 뜻합니다. 인생을 잘 살았다는 명예입니다. 그런데 이 명예가 좋은 기름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이 좋은 기름은 당시 감람나무 열매에서 추출되는 값비싼 향유를 가리키는 것으로, 약품으로 사용 되기도 했고, 왕이나 귀족의 연회나 귀한 방문객의 접대에 사용되는 등 매우 귀하고 값비싼 물품이 었습니다. 그러기에 이 좋은 기름은 재물이나 권세등 세속적 가치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말은 세상것을 많이 가진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최고의 가치라는 것입니다.

또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는 말은, 출생은, 죄악과 고통과 염려 그리고 수고가 끊이지 않는 이 세상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날을 말하고, ‘죽는 날’을 이러한 인생의 수고를 벗어버리고 안식에 들어가는 날이기에 더 낫다는 것입니다.

또, 2절에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했는데 이는 잔치집은 세상일을 생각하면서 연락에 그치지만 초상집은 내세를 생각하면서 위로와 소망과 깨달음을 갖게 하는 장소이니까 더 좋은 일이 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5절까지 이어지는 이 말씀들은, 우리의 마음을 세상 것에 두지 말고, 하늘나라에 마음을 두고 오늘을 바르게 살 것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5절에서,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십니다. ‘책망’은 잘못을 지적 하여 듣는 사람으로 하여 금 그 잘못에서 돌이 키도록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매자는 세상 연락을 부추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설명으로 6절을 보시면, 가시나무 타는 소리로 비유합니다. 이 ‘가시나무’는 불쏘시개로 사용하는 것 외에는 아무데에도 필요가 없을 만큼 쓸모가 없는 나무였으며, 연료로 사용할 때에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쉽게 타오르지 만 소리에 비해 열량은 그리 강하지 못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타는 가시나무 소리에 비유된 우매자의 웃음소리는 고통을 당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와 힘을 주는 것처럼 보이나 그 효과는 순간적이며 너무도 적어서 일시적으로 사람을 현혹할 뿐,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헤어날 수 없는 비참한 운명에 떨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7절에서, 지혜자가 지혜를 유지하려면 탐욕과 뇌물을 경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것들이 바르게 보아야 할 눈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8절에서는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인생도 끝이 중요합니다. 뭐든지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시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또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교만 한다면, 그것은 바로 패망의 선봉이니까 그러한 것입니다. 그래서 9절을 보시면 쉽게 교만하지 않기 위해서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않는 것이 곧 참는 것입니다.

10절에서는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흘러간 옛날보다 오늘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과거보다 오늘이 또 미래보다도 오늘 이 시간이 중요한 줄 알고 현재에 충실한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11절부터 보면 이런 바른 지혜는 삶의 유익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잔치집이냐? 초상집이냐?입니다. 어떤 곳에 더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느 쪽을 선호하는 것은 각각 제 나름의 자유이겠지만 성경은 잔치집 쪽을 선호하는 자를 가리켜 우매자라고 칭합니다. 왜그럴까요? 내일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만 즐거우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직 그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자기의 눈 앞에 보이는 순간 순간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는 시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곳곳에서는 장차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깨어서 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지혜있는 자는 장차 다가올 죽음과 하나님의 심판도 담대히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잔치집에 자기의 마음을 두는 사람은 오직 먹고 마시고 즐기는 데에 전부 허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드리지도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열망보다는 자기 자신의 편안함과 행복이 더 우선시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보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 만날날을 바라보며 오늘을 값지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8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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