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11:1-6 공허한 메아리인가? 찬송:314장

11: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11: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11: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11:4 네 말에 의하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11:5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11:6 지혜의 오묘함으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너로 하여금 너의 죄를 잊게 하여 주셨음을 알라

오늘 말씀은 소발의 1차 변론이 시작입니다. 엘리바스, 빌닷에 이어 소발이 변론을 합니다.

욥의 세 친구들 중에 가장 흥분을 잘하고 격정적으로 말하는 소발이 욥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소발은 2절에 보면 욥이 쓸데없는 헛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고 합니다. 소발은 이렇게 첫마디부터 욥을 거칠게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욥이 쓸데없는 헛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4절을 보면, 욥이 스스로 하나님처럼 의로운 자라고 말한다고 공격 합니다. 소발은 욥이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처럼 죄가 전혀 없는 완전한 의를 가진 자라고 말했다며 공격합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이 이렇게 참혹한 벌을 받을만한 죄를 지은 적은 없다고 했지, 하나님처럼 자기가 죄가 전혀 없는 완전무결한 자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욥은 자신이 정말 최종적으로 심판을 받을 자로 하나님께서 선언하신다면 어떻게 하느냐고 두려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소발은 욥을 공격하기 위해 욥이 한 말을 부풀리고 과장합니다. 욥은 자신이 이렇게 참혹한 재앙을 받을만한 죄를 짓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흠이 없다’고 말하였는데, 소발은 그것을 부풀려서 욥이 하나님처럼 죄가 전혀 없는 완전무결한 자라고 말했다고 부풀려서 공격한 것입니다.

그리고 6절에 보면, 욥이 당하는 재앙은 욥의 죄에 비하면 오히려 가벼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욥이 하나님의 지혜를 너무나도 모르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만일 욥이 하나님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향하여 얼마나 진노하고 계신지를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절규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숙하며 조용히 있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소발은 욥의 죄에 비하면 지금 당하고 있는 재앙은 오히려 가벼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위대하신 지혜로 누가 죄인인지를 아주 잘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그 놀라우신 지혜로 욥에게 이런 재앙을 내리셨으니 욥은 아주 흉악한 죄인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소발은 지금 하나님의 지혜를 빌미로 욥을 세상에서 가장 흉악하고 저질스러운 죄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소발 역시 눈에 보이는 한두 가지 일로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아는 몇 가지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소발은 욥을 공격할 때 소발은 일을 부풀리고 과장되게 말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은 사탄이 사람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사람의 말을 흠잡기 위해 어느 한 부분만 떼어놓고 말한다든지, 그가 하려는 말을 부풀려서 말하는 방법은 사탄이 사람을 무너뜨릴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뱀이 하와에게 유혹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한 그루인 선악과의 과일만 따먹지 말라고 명하셨는데, 사탄은 하와에게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과일을 따먹지 말라고 한 것처럼 질문합니다.

하와는 사탄의 이런 부풀리기와 과장법 전략에 넘어가 하나님을 의심하게 되고 결국 선악과를 따먹게 됩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방법으로 사람을 공격하면 안 됩니다. 내가 미워하는 어떤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가 한 말의 일부만 떼어서 말하거나, 그의 말의 요지를 부풀리고 과장되게 말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만일 이 방법을 사용하여 나를 미워하는 어떤 사람을 힘들게 하였다면, 이제 내가 하나님께 힘든 고통을 당해야 할 차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떨어뜨리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다른 사람이 용기를 얻게 하고, 다른 사람이 힘을 얻도록 지혜롭게 도와주는 우리 모두가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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