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28:15-28 주를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라 찬송:442장

28:15 순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28: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청옥수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겠고

28:17 황금이나 수정이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품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28:18 진주와 벽옥으로도 비길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귀하구나

28:19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헤아리지 못하리라

28:20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

28: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

28: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8:23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8:24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28:25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28:26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28:27 그 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28:28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오늘 말씀도 어제 말씀에 이어서 그 어떤 보화보다 고귀한 참 지혜의 가치에 대해서 말하고 참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는 것에 대하여 증거합니다.

  1. 15-22절은 참 지혜의 가치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지혜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이 세상 그 어떤 보화와도 비교될 수 없는 고귀한 것으로서, 그것을 찾는데 있어서 인간은 지극히 무기력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시사하는데, 우선은 우리가 가장 귀하게 사모해야 할 참된 가치는 세상의 보화보다도 우선하는 영적 지혜임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발견 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인간적 방법과 노력으로도 얻을 수 없는 것으로서 그러한 영적 지혜를 인간이 섣불리 판단하거나 추론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욥이 처한 고난의 상황을 놓고 그 안에 감추어진 영적 지혜를 자신들의 인간적인 판단에 따라 왜곡시켰던 세 친구들의 변론이야말로 지극히 교만하고 인본주의적인 잘못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즉 세 친구는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지혜가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에서 나온 어리석은 말들이라는 것입니다.

  1. 23-28절은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증거합니다.

욥은 지혜의 근본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찬양합니다. 죽 전지하신 하나님만이 참 지혜에 이르는 길을 아시며, 만유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서 바로 그 참된 지혜로 모든 일을 섭리하시고 역사하셨으며, 그러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는 것이 바로 피조물에 있어 얻을 수 있는 참된 지혜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욥은 여기서 참된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적인 지혜와 판단으로 하나님의 공의의 원리와 주권적 섭리를 이해하려 했던 세 친구들의 논리가 하나님에게서 나온 올바른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인간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고난의 상황 속에는 의로운 하나님의 지혜로운 섭리가 반드시 감추어져 있음을 믿으며 그 하나님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에서 욥은 참된 지혜란 인간의 능력으로 획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과 악에서의 돌이킴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은 어떤 어려운 문제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에라도 순종과 인내로 온전히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의뢰함으로써 그분으로부터 오는 참된 지혜와 능력으로 신앙의 승리를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반대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이러한 영적 지혜를 소유한 자는 그 어떤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그분만을 경외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지혜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깨달아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이 지혜를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람을 불게 하시고, 비가 오게 하시고, 하늘의 별들을 돌게 하시는 일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지혜의 소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직접 그 지혜를 주시지 않는 한, 인간으로서는 그 지혜를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고 하나님을 통해서만 깨달아지는 지혜는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경외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주를 경외하며 산다는 것은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며 경건한 두려움을 가지고 사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죄를 미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굳은 결심을 가지고 주를 경외하여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곧 지혜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정말 지혜의 가치를 바로 인정하며 이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 하십니까? 악에서 떠나지 못한 채 주를 경외한다고 말하므로 양심에 모순을 일으키지는 않습니까?

과거에 내가 어떻게 살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주님과 교제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온전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우리도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28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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