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8:14-23 회복 484장

8: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8: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8: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8: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8: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8: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8: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8: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8: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8: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회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1. 14-17절은 회복된 백성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에게 과거의 조상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열조들이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냈다는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그래서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5절에 보면, 이제는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면서 16절부터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실해야 한다고 말씀 합니다.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제 그들은 체질을 개선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할 일은 진실입니다. 모든 일에 진실해야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16절에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고 말씀 하십니다. 특권은 그에 따른 의무가 동반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축복을 약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반 세상 사람과 구별되는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당신의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일러주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수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그 내용을 잠시 살펴 본다면,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리를 말하라’고 하십니다. 십계명 중 제 9계명의 내용처럼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웃에게 해를 끼칠 만한 일체의 언행을 삼가고 오로지 이웃의 유익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곧 이웃 사랑에 대한 실천을 촉구하는 권면으로서 모든 사회 규범의 출발점인 것입니다. 그리고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라’고 하십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한 ‘성문’에서 재판이 행해졌습니다. 한편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이란 재판관의 편견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불의하게 판결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에 관련된 당사자들 사이에 화평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판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정의가 실현됨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안심 하고 평안하게 살 수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한 초석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웃을 해치기 위해 구체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단지 마음속으로 이웃을 미워하고 저주하지도 말라는 말입니다.그리고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거짓 맹세’는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행위이자 다른 사람을 속이는 행위이며 나아가 하나님을 속이는 죄악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과 모든 사람에 대하여 순전하고 정직한 삶을 힘써야 할 성도들로 하여금 거짓 맹세를 멀리하

도록 권면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처럼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1. 18-23절은, 회복 후의 예루살렘의 영광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은 앞 7장에서 언급된 벧엘 사람이 제기한 금식 시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의 직접적인 답변의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서 영광을 회복한 예루살렘에서는 과거 이스라엘의 비극적인 사건을 기념하는 금식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의 절기가 될 것과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금식하러 모이는 것이 아니라 축복을 받고자 이방인들조차 찾아올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문은 1-8장에서 반복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성전 재건과 이로 인한 축복이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왕국의 도래와 메시야의 통치와 관련을 갖는다는 사실을 보다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회복에 대한 약속을 주신 하나님은 이제 회복 후에 예루살렘의 모습이 어떠할 것인가를 보여주심으로써 장차 메시야 왕국의 영광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 회복될 예루살렘은 19절의 표현대로 슬픔이 사라지고 진실과 화평의 성음이 될 뿐만 아니라 20절 이후에 언급함과 같이 온 세계 만민에게 구원을 전하는 도성이 될 것임을 말씀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의와 구원이 온 세계에 전파되며 이방인들도 복음을 받아들여 영적 자유를 누리며 기쁨 가운데 있게 될 신약 시대 교회의 모습을 예표하는 것이기도 하며,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같이 왕같은 제사장과 택하신 족속으로의 영광된 모습을 지니게 될 것을 예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말씀에서 강조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진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학교 다닐 때 교훈이 생각이 납니다. 그 교훈은 ‘하나님께 충성, 타인에게 진실, 자신에게 겸손’이었습니다. 사역자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에게도 이 진실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초대교회 교부 폴리캅이 순교할 때 누군가 그의 명성이 아까워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믿지 않는다고 한마디만 하고 다음 기회를 잡으세요’ 그때 폴리캅이 대답했습니다. ‘내 팔십 평생에 하나님은 한번도 거짓된 적이 없었는데 내가 어찌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겠소’ 그처럼 한마디라도 거짓을 말하지 않으려는 몸짓이 진실입니다. 우리는 항상 자기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진실을 수단화하지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이권보다도 중요한 것이 진실이고, 심지어는 생명보다도 중요한 것이 진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사람들에게 진실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36장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