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4:25-37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284장

4: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4: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4: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4: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4: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4: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4:31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4:32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4:33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4:34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4:3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4:36 다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4:37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1. 25-30절은, 배척 당하신 예수님께서 덧붙인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배척한 무리들에게 예수님께서 엘리야 시대에 있었던 사렙다 과부의 이야기와 엘리사 시대에 있었던 수리아의 나아만 장군에 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은혜를 받은 것은 이들에게 이스라엘에게 없었던 아름다운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메시야를 배척하고 진리를 거슬리는 나사렛 사람들을 버리시고 믿음이 있는 이방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28절에 보면,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났다”고 말씀 합니다. 이방인들이 복음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고, 유대인들은 불신으로 하나님께 배척을 받으리라는 예수의 말씀은 선민 사상으로 가득 차 있었던 나사렛 사람들을 격분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의 그 말씀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구원은 확실히 보장받았다고 생각했던 유대인 자신들이 이방인들보다도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만하여 회개하지 못하는 완악한

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교만한 자들은 자기의 잘못을 지적해 주면 자기 모습을 돌이켜 보고 회개하기는 커녕 도리어 분내며 자기의 손상된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하여 심하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29절에 보면 예수님을 낭떠러지에서 떨어 뜨리려고까지 했던 것입니다. 사람을 낭떠러지에서 밀어 죽이는 형벌은 민족 반역죄를 범한 자에게 가했던 형벌이었습니다. 이로 보아 나사렛 사람들은 자신들을 이 방인보다도

못하다고 말하는 예수를 민족 반역자로 처단함으로써 그들의 배척을 정당화하려 한 듯 보입니다.

  1. 31-37절은 권위있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발걸음을 가버나움으로 옮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곳 가버나움에서도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여전히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회당에 모여 있었던 많은 무리들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에 심히 놀랐습니다. 그의 가르침이 자기들을 가르쳐온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과 같지 아니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의 말씀에 그런 위엄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 이르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의 말씀이 권세 있는 말씀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신 후, 친히 그의 말씀의 권세를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셨습니다. 그곳에 귀신들린 사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귀신이 예수님을 보고 견딜 수 없어 부르짖었습니다.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고 외쳤습니다. 이것은 귀신이 느끼는 영적 괴로움의 부르짖음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귀신의 호소를 듣고 귀신에 대한 몇 가지 비밀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귀신은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고 외쳤는데 이 사람에게 들어온 귀신은 하나인 것이 아니라 여럿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란 말에서 나타나 있습니다. 무슨 상관이냐는 말은 자신들이 아직은 멸망 받을 시기가 아닌데 어찌하여 괴롭히느냐는 것입니다.

다음에 귀신들은 영적인 피조물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존재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귀신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알고 그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영적 존재가 한번 타락하면 그 타락을 회복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귀신들린 사람에게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 귀신은 쫓겨나고 그 사람은 온전해졌습니다.

이에 이 같은 일을 바라본 회당 안의 사람들이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 도다”고 하며 놀랬습니다.

이 같은 예수님의 권능으로 그 소문이 그 근처에 두루 펴졌다고 말씀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말씀에 보면 귀신들려 고생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귀신들에 대한 성도의 자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귀신들은, 자신들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광분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귀신들은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택한 자까지라도 미혹하여 지옥 자식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귀신들은 우리 사람들보다 권능이 큽니다. 그래서 우리의 힘으로는 그들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때에는 귀신들을이길 수 있습니다. 귀신들이 아무리 힘이 강하다 할지라도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아 넘어뜨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들을 지금도 우리를 미혹하고,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 귀신을 대적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우리에게 접근하여 우리를 넘어 뜨린다는 사실을 알고 오직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악한 귀신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17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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