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9:37-48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 382장
9:37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9:38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9:39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9:40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9:4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9:42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9: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9: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9:45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9: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9: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9: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오늘 말씀은 믿은 없는 제자들을 꾸짖으시는 내용과 천국에서는 누가 큰 자 인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 37-42절은 믿음 없는 제자들을 꾸짖으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내려오시자 제자들을 둘러싸고 그 주변이 떠들썩했습니다. 제자들은 난감한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귀신들려 경련을 일으켜 고통을 당하는 한 어린아이를 가운데 놓고 쩔쩔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아비가 자기 외아들의 병을 고쳐보려고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부탁했지만 귀신이 물러가지 않고 여전히 병 증세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면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 하시고, 이 아이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들 제자들은 왜 귀신 들려 고통을 당하는 이 아이를 고쳐주지 못한 것입니까?
그들은 기도생활에 나태했습니다. 예수님이 습관을 따라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실 때에도 그들은 동행치 아니했습니다. 기도를 시켜도 그들은 졸거나 잠자는 일이 일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무엇이나 주님의 권능을 받고 그 권능의 힘으로 될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없이는 그 어느 누구도 아무 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마17:21절에 있는 난하주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류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한번 받은 은혜나 몇 번 행한 권능을 믿고 기도생활에 나태하게 되면 그 사람은 이제 아무 일도 주의 이름으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을 향하여 41절을 보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참으리요”하시면서 탄식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많은 권능을 보여주시고 권능을 행할 수 있는 권능을 주셨건만 그들은 그것을 간수하지 못하고 상실해 버린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생활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같은 저들의 불 신앙에 마음을 아파하시면서 탄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패역한 세대를 탄식하셨습니다. 이는 또한 그 당시 유대인들은 참 신앙을 버리고 외식하는 신앙으로 회칠한 무덤을 만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율법, 율법을 외쳐댔지만 그들이 지킨다는 율법으로 그들 자신이 스스로 정죄를 받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율법을 지키는 태도에 대해 “화 있을진저”를 선언하셨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눈앞에 조상 대대로 대망 해 온 메시야를 바라보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권위로 귀신을 쫓아내고 각가지 이적을 행하셨지만 그들은 그 증거들을 믿으려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의 일을 한다고 모욕했습니다. 참으로 주님의 심정은 말할 수 없이 답답하고 가슴 터지는 탄식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주님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아니했습니다. 우리는 이 패역한 세대에 물들지 말고 거룩하므로 의의 세마포로 단장해야 하는 삶을 날마다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43-28절은 천국에서 누가 크냐 하는 말씀입니다.
44절에 보면, 예수님은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는데도 제자들은 그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고난의 메시야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45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숨김바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장차 당하실 고난이나 부활에 대한 것은 철저하게 숨겨진 말씀입니다. 제자들 뿐 아니라 제사장들에게도 바리새인들에게도, 사두개인들에게도 숨겨진 말씀이었습니다. 사단에게도 숨겨진 말씀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는 그 일로 완전한 승리를 거둘 줄로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이 숨겨진 말씀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주님의 깊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46절에 보면, 제자들이 누가 크냐는 변론이 일어났다고 말씀 합니다. 주님을 따르고 있는 열 두 명의 제자들은 그들의 심중에 언제나 누가 높으냐? 는 잠재적인 의식이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생각에 예수님이 왕으로 오르실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올 줄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한 어린아이를 데려다가 앞에 세우시면서 48절에 보면,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여기서 주님은 어린아이를 세웠냐면, 당시 어린아이는 비천한 신분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신분이 낮고 가난하고 멸시 당할 수밖에 없는 약한 자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해 주는 사람이 교회에서 큰 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교훈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48절 하반절에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이가 큰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자가 되기를 원하면 작은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법칙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높은 자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가장 작은 자의 위치에서 헌신하시고 봉사하십시오. 그러면 가장 큰 자의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예수님은 믿음 없음을 책망 하셨습니다. 이 제자들은 분명히 전도대로 파송했을 땐 귀신이 쫓겨나고 병든 자들을 고쳤는데,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능력없고 무기력한 그 자리로 돌아와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한 때의 승리가 영원한 승리를 보장해 주는 게 아닙니다. 한 때의 능력이 영원한 능력과 영광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지속적인 승리를 위해선 지속적인 능력의 공급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지속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누가복음 말씀엔 나오지 않지만 마가복음 말씀에 보면 분명하게 말씀 하십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 그랬습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 할 때 지속적으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기도 할 때 하늘로부터 능력을 공급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 날마다 기도함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6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