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0:21-29 제자들의 사역 보고 273장

10: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10: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10:23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10: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10: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0: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10: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10: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10: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오늘 말씀은 70인의 제자들의 사역 보고를 들으신 예수님의 반응과 율법사의 질문에 대한 말씀입니다.

  1. 21-24절은 70인의 제자들의 사역 보고를 들으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각 마을로 파송되었던 70인의 전도대원들이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예수님은 21절에 보면, 하나님께 간구 하시기를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고 아뢰셨습니다.

여기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이란 진정한 의미에서 지혜 있는 자들이 아니라 교만하여 스스로 지혜 있다고 자처하는 자로서,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적 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말합니다. 이들에게는 숨기셨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숨겼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시를 애써 은밀한 곳에 감추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상에 훤히 드러내었지만, 인간들 스스로의 영적인 교만으로 인해 진리를 바로 알지 못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 내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린아이들이란, 영적으로 어린 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신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에만 의존해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는 스스로를 지혜 있다고 자처 하는 자는 복음을 미련한 것으로 경멸하고, 자기를 낮추는 자들만 생명의 복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아들을 아는 일,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를 아는 일에 있어서 어린아이들의 지혜로서가 아니면 진리를 깨달아 알 수가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1. 25-29절은 율법교사의 질문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 율법사에게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물으신 이유는 이 사람은 율법사였으며 예수님으로부터 율법적인 해답을 얻으려고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요 이방인들은 버림받은 사람들이라고 확신했던 근거가 바로 율법에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은 그 율법을 잘 지키는 생활을 통해서 영생을 얻게 하시려는데 있으며 이방인들에게는 율법을 주신 일이 없기 때문에 영생이 없고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는 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영생이란 율법 이외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이 생각하는 바대로 율법적인 해답을 해 드리기 위해서 이처럼 물으셨습니다.

이 율법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의 대답은 지혜로운 대답임에 틀림없었지만 그러나 이것을 행함으로 영생을 얻는다는 율법 관에는 전혀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 율법사는 ‘예수님의 경우 과연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대답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사에게 율법에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답변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율법을 행하면 살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율법을 온전히 행하면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지킴으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육체가 한 명도 없다고 성경에서 증거 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율법사에게 이를 행하라고 하신 말씀은 그 율법사로 하여금 네가 말한 그 율법을 네가 그대로 행함으로 그 가운데서 생명을 얻을 수 있겠는가? 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얻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말씀에 보면, 70인이 복음을 전하고 돌아 기뻐하며 보고합니다.

이들이 복음을 전하러 갈 때는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이 굉장히 두려워하는 마음과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는데 돌아 올 때 표정을 보니까 표정이 180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갈 땐 모두가 근심어린 표정이었다면 돌아오는데 보니까 모두가 기쁨이 가득한 표정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발걸음이 가볍고 목소리가 흥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명령을 따라 주님의 일을 하고 돌아오는 사람은 지쳐서, 질질 끌면서 돌아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주의 일꾼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새 힘이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마다 주가 주시는 큰 기쁨이 넘치게 되시길 바랍니다. 왜요?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새벽이든지, 낮이든지, 저녁이든지 주 앞에 나와 주님을 만나고, 또 주님의 일을 하기만 하면, 새로운 힘이 샘솟게 되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19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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