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5:1-9 예고대로 진행되는 심판 252장
15: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15: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15: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15: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15: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15: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15: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15: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파멸시킬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갑자기 닥치게 하였으며
15:9 일곱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도 대낮에 그의 해가 떨어져서 그에게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들의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사무엘이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칼과 개와 새와 짐승으로 유다가 멸망하리라는 것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예고된 심판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중보를 거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간곡한 탄원의 기도를 한 마디로 거절하십니다.
모세와 사무엘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탄원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탄원을 들으사 그들을 용서하셨으며, 사무엘 역시 그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세와 사무엘이 다시 유다와 하나님 간에 중재자로 나선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죄악은 워낙 뿌리가 깊고,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것이어서 하나님의 심판은 불가피하였던 것입니다.
- 2-4절은 정해진 대로 진행되는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쫓겨나면 어디로 갈 것인지를 묻는다면, 하나님께서 이미 정하신 대로 칼에 죽을 자는 칼로 죽고, 병에 죽을 자는 병으로 죽을 것이며,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에 처하고, 포로가 될 자는 포로가 될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죽은 자들은 개와 새와 짐승들이 그 시체를 찢으며 먹어치울 것입니다. 죽어서도 치욕을 당하는 완전한 심판의 상태입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참혹한 심판이 내려지게 된 것을 4절 말씀에 보면,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 때로부터 시작된 유다 백성들의 죄악 때문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이 가나안의 우상숭배에 심각하게 빠지고, 특히 종교적인 매음행위가 전 유다에 확산이 된 때가 바로 므낫세 때입니다.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죽을병에서 기적적으로 나은 후 15년을 더 산 기간에 낳은 아들입니다. 히스기야가 이때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실한 삶을 살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았으므로 그때 낳은 아들이 유다 역사상 최고로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남왕국 유다를 망하게 한 주범으로 히스기야를 꼽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 므낫세왕의 악행에 대한 내용이 열왕기서 곳곳에 지적되어 있습니다. 그는 종교 혼합주의를 가장 많이 도입한 자였으며, 민족에게 대단히 깊은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 5-9절에 보면, 더 이상 불쌍히 여기지 않으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유다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여서 대를 끊기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과부가 바다의 모래처럼 많아지고, 일곱 아들을 낳은 여인도 자기를 부양할 아들이 없어 쇠약하여지다가 결국 기절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리라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가 묘사한 이 참혹한 광경은 주전 579년 여호야긴 왕이 항복하기 직전의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상황입니다. 적군이 대낮에 유다의 지방 성읍을 습격하여 그들을 부양할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여인들은 그들을 부양할 자들이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되는 교훈은?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이미 예고한 대로 칼과 전염병으로 인한 죽음과 기근과 포로의 재앙으로 정해진 대로 각각 심판을 받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미 심판이 시작되었으므로 이제는 모세나 사무엘이 와도 그 심판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 심판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심판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간곡하게 회개하라고 외쳤을 때에 듣고 회개하였더라면 심판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죄의 습관이 깊어 회개가 잘 안되면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만이라도 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영적인 치료를 받고 이런 참혹한 심판을 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짓 평화를 전하는 설교만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기를 거부하며 회개를 전하는 설교를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는 6절에 보면, 그들의 회개를 기다리다 지쳤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에도 끝이 있습니다. 그 전에 말씀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심판이 진행될 뿐입니다. 그 때에는 그 누구도 그 심판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시간이 지나기 전에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아직 회개 하지 않는 이웃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그 날이 오기 전에 돌이켜 회개하고, 그나링 오기전에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27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