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4:13-22 거짓말을 믿지 말라 269장

14:13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14: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14:15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14:16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거리에 던짐을 당할 것인즉 그들을 장사할 자가 없을 것이요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그렇게 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악을 그 위에 부음이니라

14:17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라 내 눈이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상처로 말미암아 망함이라

14:18 내가 들에 나간즉 칼에 죽은 자요 내가 성읍에 들어간즉 기근으로 병든 자며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두루 다니도다

14:19 주께서 유다를 온전히 버리시나이까 주의 심령이 시온을 싫어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우리를 치시고 치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가 평강을 바라도 좋은 것이 없고 치료 받기를 기다리나 두려움만 보나이다

14:20 여호와여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하나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14:21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보좌를 욕되게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지만, 다른 선지자들은 평안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에 대한 말씀이 오늘 말씀입니다.

  1. 13-16절에서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 진노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12절에서, 유다의 심장부인 예루살렘에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의 심판이 이르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13절에 보면, 유다의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진노의 심판의 말씀을 하시는 중에도 계속해서 유다에 그 어떠한 천재지변이나, 칼과 같은 인위적인 재앙도 결단코 일어나지 않고 평안만 있으리라는 설교만 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1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라고 일축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낸 자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설교는 모두 거짓이며, 이들의 설교는 점쟁이들의 말과 헛된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백성들에게 거짓 평안을 설교한 이들의 행위는 유대 백성들의 죄보다 더 크다고 하시며 이들을 칼과 기근의 한 복판에 던져 넣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백성들 또한 예레미야의 설교보다 이들의 설교를 더 좋아했으므로 백성들도 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저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1. 17-18절은, 미리 보는 예루살렘의 참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곧 일어날 예루살렘의 참혹한 모습을 미리 보여주십니다. 예루살렘의 거리마다 시체로 가득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죽는 참혹한 모습도 있습니다. 유다에 평화로운 일만 일어나리라고 설교했던 선지자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이리 저리 다니며 방황하기만 합니다. 이것이 이들의 결과인 것입니다.

  1. 19-22절은 예레미야의 애절한 탄원의 기도입니다.

이에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의 죄를 치료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탄원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 기도의 내용은

첫째로, 주의 이름을 위하여 유다 백성을 미워하지 말 것을 기도합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든 간에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리고 있으니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불리는 예루살렘 성전을 하나님께서 스스로 파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기도합니다.

셋째는, 유다와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여 그들을 심판하지 말아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언약을 깨뜨렸지만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켜주실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하나님께서 심판의 주체자이시니 하나님의 자비로 이 문제를 해결하여주실 것을 간구하며 호소합니다.

이처럼 예레미야는 자기의 동족의 멸망이 가슴 아픈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첫째는, 거짓 설교가들과 그를 좋아한 백성들의 최후입니다.

회개 없는 은혜, 돌이킴이 없는 축복은 거짓 설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을 지옥에 빠질 죄로 규정한 술객들의 점술 행위로 규정하셨습니다.

우리가 은혜 받았다는 말은 내 마음에 감동이 되고 흡족한 상태가 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죄를 깨닫게 되어 회개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은혜 받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자기의 마음에 흡족한 상태가 된 것을 은혜 받았다고 말합니다. 내 마음에 흡족한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심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 마음에 흡족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참 목자의 심정을 가진 예레미야입니다.

비록 하나님께로부터 거절되기는 했으나 예레미야의 탄원의 기도는 가슴 저리게 애절한 기도입니다. 민족을 향한 이 간절한 사랑 때문에 예레미야는 구약의 사람들 중 가장 예수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이라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참 목자의 심정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서로를 위해 중보의 기도를 하는 것을 참 좋아하십니다.

구역 별로, 또는 성도들이 성도들을 위해 서로 기도해주는 일은 신앙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다른 성도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민족을 위해 예레미야처럼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중보의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찬송:49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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