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3:1-8 유다의 회복 약속 269장

2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23: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3:3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 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23:4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3: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23: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23:7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23:8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쪽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살리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유다의 회복을 약속하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본문은 계속되는 일련 기사의 종결 부분으로, 지금까지 주로 유다의 왕가와 유다 말기의 왕들에 대하여 심판을 경고한 것과는 달리 일종의 삽입 내용으로서 유다의 회복에 대한 약속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요, 먼전 전반부 1-4절은 하나님께서 유다의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불의한 현 유다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고, 이어 선한 지도자들을 통해 유다의 남은 자들을 회복하실 것을 예언한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어 후반부 5-8절은, 3. 4절의 회복 약속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언급으로,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유다 말기의 불의한 왕들과 대조되는 공평과 정의로 그 백성들을 다스릴 한 의로운 왕을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일으켜 그를 통해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본문은 일차적으로는 바벨론을 정복한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룹바벨, 에스라, 느혜미야 등의 인솔을 받아 유다 땅으로 귀환하여 나라를 다시 재건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 의로운 가지’로 묘사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모두 구원하여 당신의 나라로 들여 공평과 정의로 통치하실 것을 예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본문의 예언은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함으로써 성취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성취 중에 있으며 그의 재림으로 완전하게 성취될 것입니다. 이처럼 한 예언 안에 동시대나 가까운 미래 또는 종말 등과 관련된 사건이나 사실을 오묘하게 예언하고 있는 것을 성경 예언의 복합성이라 합니다.

유다의 회복을 위해서는 그들의 죄에 대한 징계가 선행되어야 했듯이 이 세상에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 대한 종말론적 심판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개인의 종말이나 세상의 종말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는 날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택한 백성들의 범죄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의 단절됨도 없이 연속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분으로 비록 당신의 백성이 당신과 맺으신 언약을 파기하고 범죄한다 할지라도 그들을 징계하기는 하실지언정 영원히 버리지는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키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말씀에서 유다를 회복 시키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이는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에서 풀려날 때의 상황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이루어지는 성도의 구원을 내다본 것입니다.

5절에 구원의 기쁨을 주신다고 말씀 합니다. 본문은 의로운 가지가 임하는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원의 주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임하셔서 성도들로 하여금 의로운 삶을 살도록 보호해 주시고 악으로부터 승리하도록 도와주시며 궁극적으로는 마귀의 세력을 완전히 멸하심으로써 성도들을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하는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을 의미 합니다. 성도는 사단이 왕 노릇하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사단의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써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험난한 이 세상 가운데서도 이러한 사실을 확신할 때 성도는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 담대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6절에 유다가 평안히 거하게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임하시면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눈물과 위험과 공포와 두려움이 없는 곳, 지극히 평안한 곳인 천국에서 영원히 머무르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실로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시며 평안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에 이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은 모두 한없는 구원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진정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날, 의인과 악인이 다 심판대에 오를 그 때에 우리는 그 앞에 서서 영생을 상급으로 받는 자가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미래를 바라보며 이 세상에서 잠시 동안 겪을 고난을 이겨내는 영적 승리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0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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