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5:1-11 회개해야 할 징조 260장
25: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5: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
25:3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5: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25:5 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
25:6 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25:7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5: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25: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5: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25: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비롯한 그의 종들을 유다 백성들에게 부지런히 보내어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권고 하였으나 그들이 끝까지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 1-5절은, 지난 23년간의 예레미야의 예언입니다.
지난 23년 동안 예레미야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그 말씀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그들에게 악한 길과, 악행에서 돌이키면 그들에게 준 땅에서 영원히 거하게 하리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다른 신을 섬겨 하나님의 노를 격동치 말라고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끝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하나님의 노를 격동시켰습니다.
3절과 4절 말씀에 보면,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을 꾸준히 전하고, 선지자를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이들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서 우리는 예레미야가 자기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그리고 진지하게 말씀을 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레미야의 예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렇게 열심히 전파하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모습은 다른 선지자들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종들을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그리고 부지런히 보내셨지만 이스라엘은 도무지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수난은 유다의 끝없는 불순종과 완악함으로 인해 초래되었음과 하나님의 인내하심이 막바지에 달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6-7절에서는 이러한 심판이 임하게 된 치명적인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상숭배라고 말씀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야기시킨 가장 근본적이고도 치명적인 죄악인 우상 숭배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는 제1계명에 대한 파기를 의미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가증스러운 범죄입니다.
그래서 7절에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겼다”고 말씀 합니다. 유다 백성이 당하는 고통은 스스로 자초한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그들은 유익을 위해 우상을 만들었으나 도리어 재앙을 불러일으켰던 것입니다. 이들은 선지라들을 통한 경고의 말씀을 들었지만, 고의적으로 패역의 길을 걸어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 8-1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보내시리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포악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보내 그들을 쳐서 진멸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 땅에 기뻐하는 소리나 신랑 신부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사라지고, 맷돌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70년간 바벨론 왕을 섬기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기간이 70년으로 한정된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범죄 하면 엄히 징계하시되, 영원히 멸망 시키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어 회개하면 그들을 다시 회복 시키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세우기 위해 이렇게 징계를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주전 605년은 예레미야 예언의 전환점을 이룬 해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예언했던 대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세계의 패권을 잡기 시작했고, 그에 의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보다 구체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도 이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인 느부갓네살이 등장했으니, 이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구체적인 사건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이때에는 말씀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일에 바쁜 사람들, 세상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구체적 사건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를 볼 줄 아는 눈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금이 무엇을 해야만 하는 때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오직 지금 눈앞에 있는 육체의 일, 사업의 일에만 주목할 뿐입니다.
우리에게도 주께서 그의 사도들을 통해서 예언하신 일들이 구체적 사건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치며, 세상에는 기존의 질서들이 무너지고, 사람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어나게 되리라는 말씀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이 어떤 때인지 그 시간의 의미를 바로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붙잡아 이 시대를 분별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오늘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주는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시간이 나에게 있음은 회개할 기회인 것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는 기회의 시간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권면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0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