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23:1-12 공의와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왕
23: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23: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23: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23: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23: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23: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23: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23: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23:9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23:10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23:11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23:12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23장은 다윗의 유언을 담고 있습니다.
- 1-7절은 다윗의 유언으로 그가 메시야 왕국을 대망하는 내용입니다.
전장에서 우리는 다윗이 통일 왕국 초기에 자신이 입은 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며 찬송한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에 이은 본장은 다윗의 통치 후기 곧 그의 임종을 눈앞에 둔 때의 기사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본문은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장차 완성될 메시야 왕국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즉 다윗은 본문에서 장차 의로운 왕이 나타나 어두움의 모든 세력을 제거하고 생명력 넘치는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윗이 이처럼 메시야 왕국에 대하여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인함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미 나단 선지자를 통해 전해 받은 ‘다윗 언약’에 의거, 장차 한 의로운 왕이 나타나 통치할 왕국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스스로도 그 같은 메시야 왕국을 대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연 다윗의 이러한 찬양적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 메시야의 왕국이 완전히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 세상은 오히려 어두움의
세력들이 더 활개를 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므로 인해 메시야 왕국은 점차 우리 가운데서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야 왕국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실현될 것입니다. 그런즉 성도들은 말씀을 통한 약속대로 그리스도의 재림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 8-12절은 다윗의 세 명의 용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왕국의 군사적 근간이 되어 온 용사들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본문은 다윗 왕국 건설에 크게 공을 세운 첫 삼인의 용사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본문은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의 활약상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중 요셉밧세벳른 군장의 두목으로 한때 블레셋 사람 팔백 명을 단번에 쳐 죽였으며, 엘르아살은 블레셋 대군에 맞서 싸웠으며, 삼마는 농작물을 약탈하러 온 블레셋 사람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이처럼 다윗의 첫 삼인의 용사들은 자기 생명을 돌보지 않고 충성함으로써 큰 업적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간파해서는 안 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큰 업적을 세울 수 있었던 힘의 원동력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심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삼인의 용사들의 업적에 대하여 치하하면서도 그 궁극적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단 이 경우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서 현재 우리의 우리 됨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도 어느 때, 어떠한 경우에라도 항상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며 영광 돌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다윗은 4절에서 자신의 생애가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다우시은 이처럼 돋는 해와 같이 많은 축복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늘 하나님 앞에서 산다고 하는 신전의식을 갖고 있었기에, 사람을 의식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어떠한 위치에서건 성실과 정직으로써 모든 일을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린다면, 다윗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어떤 문제에 봉착하든지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전쟁을 하러 갈 때에도, 직분자를 세울 때에도,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때에도 꼭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기도하는 사람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능력과 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 기도하는 삶을 살아 돋는 해와 같이 인생의 어두운 면을 다 제거하면서 맑고 밝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