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23:13-39 충성과 사랑 찬송:488장

23:13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23: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23: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23: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23: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23:18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23:19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23:20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
23:21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
23: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23:23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
23:24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3:25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23:26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23:2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23:28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23:29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23:30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23: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23: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23:33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23:34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23:35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23:36 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23:37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23:38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23:39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

오늘 말씀은 다윗에게 충성을 다한 세 용사의 업적과 그 외 30인의 다윗의 용사들에 대한 말씀 말씀입니다.

  1. 13-23절까지는 충성스러운 세 용사들의 업적입니다.

앞 8-12절은 보면, 다윗의 첫 세용사가 나옵니다. 그들은 아디노와 엘르아살과 삼마입니다. 이들은 적군이 쳐들어와서 모두들 두려움에 도망하고 있을 때에도, 그 적들의 한복판에 버티고 서서 그들을 물리친 용맹스러운 장수들이었다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다윗의 충성스러운 또 다른 세 용사가 있었습니다. 요압의 아우 아비새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냐야, 그리고 이름 없는 또 한 사람을 합하여 세 명의 용사가 그들입니다.

이들의 충성심을 나타내는 에피소드 하나가 소개됩니다.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있을 때이므로 사울에게 쫓기던 때의 일입니다.

그때 블레셋이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누가 떠와서 나에게 마시게 할 자가 없을까” 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이들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와서 다윗에게 바쳤습니다. 17절은 이들 세 사람의 하는 일이 이와 같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명령을 내리면 그것이 무엇이든 이렇게 그 명령에 충성했다는 말입니다.

사무엘서를 마감하면서 다윗에게 이들 세 용사가 다윗에게 충성하는 에피소드를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이들이 다윗을 충성하는 모습 그대로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충성된 자도 그 충성됨을 기뻐하여 이렇게 성경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는데, 하나님께 충성된 자는 얼마나 더 귀한 이름으로 기록되겠습니까?

그때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칩니다. 그것은 물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떠온 용사들의 피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이 물을 마시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이라며, 그 물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칩니다. 다윗은 가장 귀한 것은 언제나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와 같은 그 귀한 물을 마시지 않고 그리고 다윗은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부하들에게 목숨을 걸게 하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위해서만 왕의 권력을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약속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완전한 자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1. 30인의 용사들입니다.

이는 다윗 군대의 핵심 요원들이었던 30인의 용사들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의 말씀입니다. 이들은 항상 다윗의 주변에 있으면서 다윗을 호위하고 보좌하던 자들입니다. 따라서 그들 중 유고자가 있을 경우에는 항상 보충하여 따랐습니다. 본문에 30인보다 많은 숫자가 기록되어 있음은 이런 까닭에서입니다.

오늘은 이들이 어떤 사람인지 하나 하나 살펴보는 것은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그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삼십 인 용사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온 이스라엘 지파에서 선발되었다는 것이며, 심지어는 여호와 종교에로 개종한 이방인까지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가나안 원주민은 물론 이웃 나라 출신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들의 배경은 모두 달랐지만 이들 모두는 다윗 왕에 대해 동일하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 역시 출신 성분과 성격, 외모, 직업 등이 각기 다릅니다. 그러나 다윗의 용사들처럼 우리 모든 성도들 또한 우리의 왕 되신 그리스도를 한 가지로 위하여 충성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명단들을 보면, 처음 세 용사와 두 번째 세 용사와 나머지 31명의 용사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기록되었고, 마지막에 다 합하여 37명이라 하고는 다윗의 용사들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뒤에 31명은 그냥 이름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려 16절이나 할애하며 이름만 기록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이렇게 주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을 참되게 믿는 자들의 이름이 이렇게 주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영원한 기쁨의 나라, 주님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처럼 누가 보든지 안보든지 주를 섬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블레셋 군사들이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을 때에 다윗이 혼자말로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고 중얼거린 것을 듣고 아비새와 브나야와 이름 없는 또 다른 사람, 이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서 그 물을 길어온 것입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용기이고, 엄청난 충성입니다.

모든 위대한 인물들의 배후에는 반드시 훌륭한 조력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기꺼이 따라 준 대중이 있었기 때문에 위대한 업적이 남겨질 수 있었습니다. 이 시대, 모두가 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이 시대야말로, 하나님이 세운 지혜로운 다윗 왕에게 목숨을 걸고 충성한 세 용사와 같은 인물들이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이처럼 이 시대속에,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또 교회를 위해 이와 같이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다윗의 용사들이 다윗에게 충성한 것처럼 우리도 주께 충성된 종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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