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7:1-10 뒤늦은 후회 찬송 143장

27: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27:2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27: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27: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27: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27: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27: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27: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27: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27: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본문의 이해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 사형 집행권이 없었던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공식적으로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깁니다(1-2절).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정죄를 당하시는 것을 보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유다는 예수님이 설마 사형을 당하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듯합니다. 유다는 예수님 때문에 기득권이 흔들리는 것에 위협을 느낀 유대 지도자들에게 이용당한 셈입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대 지도자들은 따지러 온 유다에게 자신은 유다의 죄와 상관이 없다고 말함으로 무고죄를 회피합니다(3-5절). 또한 그들은 유다가 성전에 던진 은 30개를 가지고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음으로써, 부지중에 구약의 예언(슥 11:12-13)을 이룹니다(6-10절).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은 30개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타 지방에 사는 유대인이나 개종한 이방인이 예루살렘에 왔다가 죽는 경우 매장하는 묘지)를 만든다는 세밀한 내용조차 이미 구약을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의 행위가 구약에 예언되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을 죽이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을 죽이면서도 자신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이들은 회칠한 무덤과도 같았습니다(마 23:27).

내게 주시는 교훈

종교지도자들은 가롯유다가 예수님을 팔려 할 때에는 관대했지만, 용건을 마치자 싸늘하게 대합니다. 이처럼 사탄은 우리를 유혹 할 때는 둘도 없는 연인처럼 대하다가도 뜻을 이루고 나면 모든 책임을 다 떠넘기고 죽도록 괴롭힙니다.

이 외에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달은 교훈인 새롭게 결심하여 실천할 내용을 영원라이프에 기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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