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5:1-11 불순종과 불신에 대한 경고 찬송:440장

95: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95: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95: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95: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95: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95: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95: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95: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5: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95: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95: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천지 만물의 창조주시요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본시는 익명의 저자가 지은 것으로 구약 시대 당시 성전 예배 때에 사용된 감사 예배시 입니다.

본시는 크게 전, 후반부로 구분됩니다. 먼저 전반부 1-7절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에의 초청과 하나님께 대해 찬양해야 할 이유를 언급하고 있으며, 후반부 8-11절에서는 과거에 하나님께 순종치 않았던 출애굽 1세대들의 비극적 결말에 대한 역사적 회고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른 대신 관계를 유지하도록 교훈하고 있습니다.

  1. 1-7절로 하나님께 대한 찬양에의 초청과 하나님께 대해 찬양해야 할 이유입니다.

시인은 사람들을 예배에 초청함으로 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스라엘 회중을 향해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쁨으로 주님을 향해 찬송해야 합니다.

또한 시인은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해 큰 소리로 노래하자!”고 외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든든한 구원의 반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구원의 반석’이십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나아가서 찬양해야 할 제목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구원임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성도들이 영원히 잊지 말고 찬송해야 할 제목입니다.

우리 역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를 3절부터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로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라고 말씀 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왕을 찬양한다면, 그 보다 더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입니다.

둘째로 성도들이 하나님께 나와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와 이 세상을 지어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마땅한 일인 것입니다.

  1. 8-11절에서는 과거에 하나님께 순종치 않았던 출애굽 1세대들의 비극적 결말에 대한 역사적 회고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른 대신 관계를 유지하도록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8절에서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제 2년째에 호렙 산 근처에서 물이 떨어졌던 사건을 말합니다. 이때에 이스라엘 조상들은 마실 물이 없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호렙산의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의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자기 백성들을 연단하기 위해서 어려움을 만나게 하십니다. 이럴 때에 성도들은 신앙이 흔들리고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들은 곤경 중에서도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곤경에서 구원해 주시고 자신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을 점령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불신앙으로 인해 이 명령을 거역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을 점령할 수 있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과 그 종 모세를 원망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진노하셨으며, 믿음으로 보고를 했던 두 사람, 즉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 된 모든 사람들이 광야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심으로 그들은 불신앙으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차지하고 못하고 멸망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선포되는 이러한 말씀들은 예배자들이 과거 조상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해줍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똑같이 필요한 말씀입니다. 우리 역시 이러한 불신앙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시인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열거하고 과거 이스라엘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예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그 예배에 설교의 순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 때에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과 목회자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이러한 말씀 선포는 성도들이 조상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그들이 믿음을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말씀을 들은 사람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어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순종이 따르지 않는 예배는 참된 예배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이스라엘 조상들은 불신앙으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차지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기에 예배자들은 이러한 실수를 범치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잘 못된 우리의 생각과 삶을 바꾸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27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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