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7:1-12 메시야의 의로운 통치 찬송546장
97: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97: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97: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97: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97: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97: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97: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97: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7: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97: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97: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97: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이 시편은 메시야 예언시적 성격을 지닌 ‘신정시’입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서도 공의로운 심판에 초점을 맞춘 찬양입니다.
- 1-6절은 하나님의 통치를 노래합니다.
시인은 옛 성경들을 인용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의 통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앞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의 때를 바라보며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통치가 온전히 회복되는 것을 보면서 땅과 섬들을 향해 기뻐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장차 하나님을 대적하던 모든 악한 세력들이 심판을 받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가 오면, 땅과 수많은 섬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언급된 땅과 수많은 섬들은 전 세계 사람들 또는 자연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시인은 하나님의 회복되는 때를 바라보면서 온 세상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의 죄로 인해 지금 세상은 많은 부조화와 고통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임하시는 날에 이 모든 죄와 고통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대적하던 모든 세력이 제거되고, 온 세상이 주님께 순종할 때에 성도들과, 모든 만물들이 기뻐하며 외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4-6절은 하나님의 강림하시는 모습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심판자로 임하실 때에 죄인들이 그 앞에서 두려워 떨게 될 것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 7-9절은 심판의 결과 악인이 당할 수치와 의인이 누릴 기쁨에 대한 묘사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때에 ‘우상을 섬기던 모든 사람들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때에 헛된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때에 자신들이 섬기던 신이 헛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다. 그때가 되면 이방인들과 그들이 섬기던 초인적인 존재들이 모두 여호와께 머리를 숙여 경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온 세상에 여호와께서 가장 지존하신 신이라는 것이 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온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세상을 심판하시고 그들의 왕이 되신 것을 보고 기뻐하며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심판자로 오셔서 모든 악을 제거하고 공의를 이루신 것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성취될 것입니다. 주님은 그때에 모든 악한 세력들을 심판하고 온전한 통치를 이룰 것입니다. 그때에 우상을 섬기던 자들은 입을 가리고 슬퍼할 것이며, 주님을 의지하던 사람들은 입을 열어 크게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 10-12절은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입니다.
시인은 이러한 미래를 바라보는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은 헌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인은 여호와를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악을 미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악을 미워하고 의를 사랑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우리나라는 선교 초기부터 우상을 버리고 예수를 믿도록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성도들은 예수를 믿으면 우상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태국의 선교사들은 태국인들에게 우상을 섬기면서 교회에 나오는 일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태국의 기독교인들 중에는 낮에는 교회에 다니고, 저녁에는 절에 나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믿는 성도가 취할 태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시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하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의를 지키고의 악과 타협하지 않는 정직한 성도들은 구원의 여호와를 기뻐하며 그 이름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사의 영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은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인도 받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시인은 악인과 이교의 위협이 극심할 때에,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통치와시만을 바라보며 소망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공평하게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은 장차 심판자로 임하여 모든 악한 세력들을 심판의 불로 소멸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와 구원의 소식이 전해질 때에 성도들은 크게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기뻐하는 이유는 여호와, 곧 세상의 주님께서 온 세상 위에 높이 계시며, 주께서 모든 신들 위에 높임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악과 이교의 위협 속에서도, 악에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는 의인들을 축복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고난 중에도 배교하거나 악과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당당하게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59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