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12-27 경건하고 세속에 물들지 않은 사람 찬송:314장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1: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1: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1: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1: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1: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오늘 말씀은 성도가 마귀의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 12-15절은 사단의 유혹으로서의 시험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믿음의 연단을 위해 주시는 시련과 달리, 성도를 죄에 이르게 하는 사단의 유혹에 대한 말씀입니다. 13절에서 성도들을 유혹하여 죄에 빠지게 하는 시험의 주체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이는 결국 사단이 그 주체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어 14-15절은 성도가 죄에 빠지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성도 자신의 ‘욕심’이며, 그 욕심을 끝까지 좇는 자는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언급해 주고 있습니다.
- 16-18절은 사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각양 좋은 은사와 선물을 사모함으로 세상 것을 향한 욕심을 버릴 것을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서 야고보서 기자는 성도를 범죄에 빠뜨리는 궁극적인 주체인 사단에 대해서는 암시적으로만 언급할 뿐 직접적으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다만 성도가 시험에 빠지는 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서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험에 대한 체계적인 교리를 이해시키기보다 이미 9-11절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성도가 세상 것을 향한, 즉 물질적인 풍요나 명예, 권세 등을 향한 욕심 때문에 범죄치 않고 하늘의 신령한 은사와 축복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신앙의 성숙을 이루는 데 있어서 성도 자신의 책임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이 사단의 유혹에 빠져 범죄케 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세상 것에 대한 욕심, 곧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 성도들은 항상 이 같은 범죄의 직접적인 원인과 결과를 분명히 깨닫고 하늘의 신령한 은사와 축복을 사모하는 신앙으로 그 원인들을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 19-27절은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는 신앙 생활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시험 중의 성도의 바른 신앙 자세에 관해 기초가 되는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는 신앙생활에 대해 권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말씀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절에서는 말하고 성내기보다 듣기에 힘쓰라는 경고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의 중요성을, 그리고 20,21절에서는 모든 악을 버리고 신앙의 성숙을 이루기 위한 기본 단계로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온유함으로 받아들일 것을 언급합니다. 이어 22-25절에서는 하나님의 도를 듣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그 도를 행할 것을, 끝으로 26, 27절에서는 행함의 구체적 방법으로서 고아와 과부들을 돌아볼 것을 권면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말을 내뱉고, 또 자신의 감정 때문에 분노하기 보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마치 거울과 같아서 그 말씀에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때 우리의 부족함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또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야 할 바를 알게 됩니다. 즉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 대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절대 유익한 것인 바 이를 우리 삶의 유일한 지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마땅히 말씀을 듣는 것에서 멈추어서는 안 되며 듣는 것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는 그리스도인의 경건 생활이란 우리의 생활이 정결하고 거짓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경건에 대해 오늘 말씀에 보면,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라’고 했습니다. 경건 생활은 세속으로부터 자기를 지키는 생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경건을 따르는 생활입니다. 경건의 표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삼가야 할 것을 삼가 하며 행해야 할 것을 행하는 생활이야말로 경건 생활의 표준입니다.
우리 모두 입으로 외치며 입으로만 자랑하는 경건 생활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 생활을 할 수 있는 성도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5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