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2:1-13 형제 차별 책망과 형제 사랑 권면 찬송 539장
2: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2: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2: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2: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2: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2: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2:7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2: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2: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2: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2: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2: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오늘 말씀은 형제 차별 책망과 형제 사랑에 대한 권면의 말씀입니다.
앞장 19-27에서 야고보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기초로서 말씀 안에 거하는 생활에 대한 권고를 주었습니다. 이어 본문은 교회 내의 형제에 대한 차별을 경계하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 1-4절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늘 주신 말씀의 내용은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몸단장에 기준을 두고 차별 대우하면 안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의 뜻은 적어도 교회에서는 가난한 형제들에게 차별하거나 멸시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그 사람의 중심을 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악한 일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나님의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부끄러움이 없도록 진실하게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빈부에 차별을 두고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들 자신이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외모란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보시는 일에 있어서 외모로서가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람들의 외모를 가지고 그 사람의 사람됨을 판단하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외모를 그 사람의 기준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사람들에게는 겉으로 나타난 것을 중시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왕은 권위 있는 옷을 만들어 자신의 권위를 겉으로 나타냈습니다. 군인들 중 장군들의 계급장이나 옷차림 역시 엄위한 모습을 보이는 외모로 치장시킨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처럼 옷차림이나 겉으로 풍기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으로 자기 위엄을 나타내려는 유혹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곧 인격의 위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물질의 부요를 그 사람의 인품과 결부시키는 습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와 같이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오면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세요’하며 환영을 하지만, 가난하고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오면 ‘앉든지 말든지 하세요’라고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기본 성품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을 어떻게 판단하시는 것입니까? 삼상16:7절 말씀을 보면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입니까? 1절 말씀처럼 우리는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 5-9절은 가난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 합니다.
이 세상은 부자와 가난한 자들로 한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이 있고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 부자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부자에 대한 것과 가난한 사람에 대한 교훈이 상당히 나옵니다. 그 교훈의 말씀을 자세히 보면 부자들에 대해서는 심판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가난한 자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자비와 소망이 나옵니다.
그러면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대해 어떤 차별의 기준을 두었기 때문이냐 하면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자는 그 자신의 부요함으로 교만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물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교만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압제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자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고 압제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범죄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부자는 그의 생활이 세속화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자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들을 특별히 배려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어느 한 가지의 부요밖에 택할 수 없습니다. 재물의 부요를 택하든가, 믿음의 부요를 택하든 가입니다. 재물의 부요에 많은 비중을 두는 사람은 온전한 믿음의 생활을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부요에 많은 비중을 두는 사람은 그의 신앙이 아름답게 성장합니다.
8절 말씀을 보면,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이웃은 가난한 사람이나 부요한 사람이나 구별이 없습니다. 만약 그것을 구별해서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는 나머지 부요한 사람과 차별을 둔다면 그것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범죄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런 것처럼 가난한 자를 차별하지 않고 모두를 내 몸같이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10-13절은 심판을 이기는 긍휼을 말씀 합니다.
율법으로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의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이 가리키는 증거입니다. 10절을 보면,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며 모두 범한 자가 된다’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죄는 가벼운 죄 무거운 죄가 없는 것입니다. 무슨 죄를 범해도 죄의 값은 역시 사망인 것입니다. 11절부터 내용을 보면, 나는 거짓말하는 죄를 범했지만 너는 간음죄를 범했으니 누구 죄가 더 크냐고 시비할 것이 못됩니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신 이가 또한 간음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모두 같은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누구를 정죄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13절에 보면 긍휼을 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긍휼이 없는 심판을 받을 수 밖에 벗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기에 누구를 차별하거나 정죄하는 자가 아니라 모두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성경은 성도들이 형제를 차별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성도는 누구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한 믿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영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택하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물질의 부요 정도나 외모를 보고 성도들을 택하신 것이 아니므로 우리도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이 형제 차별을 금하고 이웃 사랑을 명령하고 있기 때문이며, 형제를 차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회 내에서 결코 어떠한 경우에도 형제를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해서는 안 되며 형제들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교회가 믿는 형제들을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한다면 그 교회는 생명력을 잃고 급기야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세속적 단체가 됨은 물론 하나님의 엄청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야고보는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고보의 권면은 특별히 오늘날황금 만능주의, 배금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이 땅에 있는 교회들이 주의 깊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 안에서 세상 것 때문에 차별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일은 성도로서, 교회로서의 본분을 완전히 망각한 행위이기에, 우리는 어떤 차별이 없이 모두를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7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