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10-21 메시야의 참된 영광 찬송:270장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2: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2: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2: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2: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2: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오늘 말씀은 천사가 목자들에게 나타나 이르는 말씀입니다.
- 10-14절은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양떼를 치는 목자들이 들 밖에서 자기 양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밤중에 이들에게 주의 천사가 갑자기 나타난 것입니다. 이 같은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게 된 목동들은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이때 천사가 그들을 향하여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리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고 하는 하늘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 것입니다. 천사들은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에 대한 소식을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이 바로 복음입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복음중의 복음인 것입니다.
이때 수많은 천군이 천사와 함께 찬양을 합니다. 14절이죠,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천군과 천사의 찬양은 구주의 탄생을 두 가지로 구분해 줍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했으며 다른 하나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의 탄생이 어찌하여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은 그 말씀하신대로 언약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류 구원의 구주이신 그리스도 주를 여인의 후손으로 보내실 것이라 창3:15에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베들레헴에서 언약하신 대로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태어나게 하심으로 영광이 되신 것입니다.
죄인들에게 그 아들을 통하여 의를 주신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신 일이기 때문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 계시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신 것입니다
둘째로, 그러면 왜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한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나심은 죄인과 하나님과의 평화를 말합니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이후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고 평화가 깨어졌습니다. 이것이 구약에서는 성소의 막혀진 휘장으로 상징되고 예수님께서 이 휘장을 찢으심으로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가는 새롭고 산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 하나님과의 평화야말로 하나님이 죄인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이처럼 죄인과 하나님과의 개선관계가 바로 복음입니다.
이 평화는 모든 믿는 자의 마음에 임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한없는 평안을 주십니다.
- 15-21절은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내용입니다.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메시야인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들이 떠나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가서 천사들이 알려준 일을 보자고 하여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목자들의 신앙적인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사를 통해서 구세주의 탄생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는데, 목자들은 이 메시지를 그냥 묵살해 버릴 수도 있고 한밤의 꿈처럼 허황된 메시지로 무시해 버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달되어진 메시지를 믿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그들은 자기들의 눈으로 아기 예수가 탄생하신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만 들려온 메시지를 믿고 그 메시지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기는 것입니다. 여기에 믿음이 있습니다. 믿음은 나에게 들려온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아직 눈으로 본 상황이 아니라 해도, 내게 들려온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행하실 그 놀라운 일을 믿을 수 있는가? 이러한 것으로 우리는 신앙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목자들의 이 귀한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천사들이 나타나서 메시지를 전했다는 사실보다도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믿었다는 사실이 더 소중한 것입니다.
목자들은 말씀을 믿었고 또 그 믿음의 대상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믿음을 전합니다. 이 짤막한 사건 속에서 우리는 실로 믿음의 진수를 다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은 20절에 보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다”고 말씀 합니다. 목자들은 만민을 구원할 수 있는 구세주가 오셨다는 이 위대한 사실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들은 메시야에 대해서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감격해서 하나님 앞에 찬양하고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 됨을 감사하며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우리는 이런 목자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믿음과 결단이 요구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말씀 16절에 보면, 천사의 말을 들은 이들은, 빨리 갔다고 말씀 합니다. 즉시 갔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말씀에 대해 즉시 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을 들을 때 이 목자들처럼 즉시 결단이 요구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은 말씀을 즉시 준행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는 순간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따르고자 하는 의지도 생깁니다. 그런데 조금만 지나면 그 모든 말씀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아니 잊어버린다기 보다는 합리화를 시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구지 나만 그렇게 해야 하나?’ 사탄은 너무도 교활하고 교묘하게 접근합니다. ‘조금만 더 지내다가 하지’ 말씀에 즉시 순종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혹합니다.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말씀에 즉시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에 즉시로 준행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찬송:55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