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7:36-50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 찬송:289장

7: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7: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7: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7: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7: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7: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7: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7: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7: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7: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7: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7: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7: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7: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7: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옥합의 향유를 예수님에게 부은 한 여인의 사건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친구로 오신 인자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식사의 주인공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한 죄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발에 자신의 눈물과 함께 향유를 쏟아 부었습니다. 바리새인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예수님은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 빚진 자 가운데 누가 더 주인을 사랑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당연히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초대했어도 발 씻을 물조차 주지 않았는데, 이 여인은 회개의 눈물과 어쩌면 자신의 전 재산일지도 모를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씻겼습니다. 더 큰 죄가 용서받은 만큼 감사한 마음과 사랑도 더 컸던 것입니다.

한편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빚진 자의 비유를 통해 자신의 영적 교만을 자랑하고 죄인 여자를 멸시하던 바리새인 시몬과 자신의 죄인 됨을 뉘우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향유를 붓는 한 여인의 예수에 대한 대조적인 태도를 비교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어떤 사람에게 임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했던 시몬은 아무런

예의도 행하지 않았지만 불청객이었던 이 여인은 예의 이상의 헌신의 예를 행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이 여인은 예수님 앞에 나아와 자신의 죄 됨을 회개하며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함으로 그리스도의 사죄의 은총을 누리게 됨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비난대로 죄인들의 친구가 되었지만 단순히 친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의인으로 바꾸어 주는 구세주이셨고 이를 통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바리새인 시몬과 죄인 여자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충만할 때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많은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값비싼 향유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향한 자신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다 표시할 수 없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즉,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그로 하여금 헌신적인 행위를 하게 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본문에 죄인인 한 여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눈물로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값비싼 향유를 부었습니다. 이 여자가 이렇게 눈물로 헌신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기와 같은 죄인을 예수님이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것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바울은 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았기에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겸손하게 그리고 끝까지 주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도 자기처럼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한 못난 죄인을 예수님이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그 은혜를 깊이 깨닫고 감사하며 주님을 위해 순교의 길을 갈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주님은 잘난 사람, 배운 사람, 가진 사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은혜 고마워’ 하며 늘 겸손하게 헌신하는 사람을 사용하시고 그 사람과 더불어 행복을 나누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은혜 놀라워’ 라는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평생의 고백이 되었어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주님께 진정을 감사하며 겸손하게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0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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