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8:1-15 네 가지 마음의 밭 175장
8: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8: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8: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8:4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8: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8: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8: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8:9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8: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8:11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8:12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8: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오늘 말씀은 주님을 섬긴 가난한 부녀들에 대한 말씀과 네 종류의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 1-3절은 주님을 섬긴 가난한 부녀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셨지만 그 목적은 복음을 전하시려는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겉보기엔 열 두 제자들을 데리고 다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겉으로는 나타나지 아니한 중요한 일군들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일에도 일군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합니다. 일군이 일을 하려면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수입이 없는 분입니다. 그의 제자들도 직업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기 때문에 수입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니까 예수님이 하시는 복음사업을 위해 물질적으로 섬긴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여자들이었습니다.
이 여인들은 세상에서 자신들은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주님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드렸습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이 받을 상급에 대하여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마10:41에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이들은 주님의 나라에 가서 이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차지할 수 없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복된 여인들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복음 사역에 이모저모로 크게 쓰임받는 복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4-15절은 네 종류의 밭 비유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는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가에 대해 교훈해 줍니다.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렸는데, 그 씨가 여러 곳에 떨어졌다고 말씀합니다. 길가, 바위 위, 가시떨기,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의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결론적으로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심령이 어떤지 바로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네 가지 종류의 밭에 대해서 제자들의 그 비유의 뜻을 물으니 예수님께서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로,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마음이 죄로 굳어져서 하나님이 말씀이 그 마음속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이 같은 씨앗은 공중의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란 공중권세를 잡은 사단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바위에 떨어진 씨앗은, 싹은 나지만 뿌리가 없어 금방 말라버립니다. 이처럼 진리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심령을 주장하지 못하므로 그 싹이 곧 말라버리는 것입니다. 생명이 없는 믿음은 시련이나 핍박이나 환난이 올 때 그것을 견디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셋째로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주변환경이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 결실을 못하는 경우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염려와 재물과 향락의 환경 때문에 결실하지 못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이생의 염려는 우리의 신앙의 성장을 저해하는 가시떨기입니다. 또 물질에 대한 탐심, 세상을 사랑하므로 거기에 빠진 사람들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입니다. 이 땅은 뿌려진 씨앗이 자라기에 매우 적합한 땅입니다. 이것은 회개한 심령을 말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그 뿌리를 깊이 내린 심령입니다. 이 밭에 떨어진 씨앗은 그 결실함이 백 배에 이른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의 밭이 좋은 밭이 되어 많은 열매는 맺는 우리의 삶이 도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우리는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좋은 땅에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성경은 좋은 땅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이 좋은 땅에 대해 중요한 단어는 15절에 나오는 말씀대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입니다. 우리가 좋은 땅이 되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들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때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을 듣는다 할지라도 그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열매를 절대 거둘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좋은 마음의 밭을 가진 사람은 말씀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그 들은 말씀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즉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럴 때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 밭은 어떤 상태입니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들을 뿐만 아니라 또 그 말씀을 잘 지키는, 순종하는 좋은 마음 밭의 소유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100배의 결실을 맺는 우리의 삶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31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