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2:13-21 미련한 부자 찬송:397장

12: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2: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2: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2: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2: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2: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12: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오늘 말씀은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탐심을 물리치라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신약에서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골3:5). 우상숭배란 하나님이 아닌 존재를 하나님처럼 섬기는 행위를 말하는데 돈을 사랑하는 일을 비록 우상처럼 절은 안 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귀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일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처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무리 중에 어느 한 사람이 주님께 한 가지 부탁을 드렸습니다. “내 형에게 명하여 유업을 나누게 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아마도 아버지의 상속문제로 형제끼리 다툼이 일어나 동생이 불리한 입장에서 억울함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주님은 그의 요구를 거절하시기를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고 책망하시면서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경계하셨습니다.

탐심이란 무엇입니까?

부당한 이익을 욕심내는 마음을 탐심이라고 말합니다. 저울추를 속이고 버는 이익은 무서운 탐심입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은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거짓말하며 장사하는 일은 탐심에서 나오는 일입니다. 또한 기업주가 삯군에게 품삯을 제때에 주지 않는 일도 탐심입니다.

다음에 탐심이란 돈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돈을 자기 인생의 위주로 삼는 생활을 말합니다. 돈 때문에 형제의 우애를 해치는 일도 역시 탐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주님은 이것을 물리치라고 하셨습니다. 유혹을 받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주로 살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은 탐심을 경종 하시면서 하나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밭에 소출이풍성한 어느 한 농촌 부자의 경우였습니다. 이 사람은 많은 소출에 도취되어 자신의 재물을 위해 그 쌓을 곳을 짓기를 원했으며, 앞으로 자기 인생의 계획을 설계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그 날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것이 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사람이 왜 어리석은가에 대하여 주님의 말씀에 비취어 알아보면 하나님이 없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의 말 중에는 하나님이란 말이 한마디도 안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생활은 소망이 없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 생애의 목적을 자기 즐거움에 두었습니다. 주님이 지적하신 대로 이 사람은 자기에게는 부요했지만 하나님께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자기 욕심을 따라 자신의 삶을 경영했으며 그런 방법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이것이 탐심을 가진 사람의 삶의 철학입니다. 그러나 결국 탐심은 자기 생명을 죽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그의 영혼에 대한 심판에서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는 곰곰이 생각하고 이 부자와 같은 어리석은 인생을 살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재물에 대한 애착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 받을 수 있습니다. 부자는 더 이상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따라서 그는 그 많은 재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것을 가난한 이웃에게도 나눠 주어야 했습니다.

하치만 부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있는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 그 많은 재물을 자신만을 위해 보판했을 뿐입니다. 이것은 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 이웃을 잊게 만들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게 함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물질에 대한 애착을 버려야 합니다. 물질에 대한 지나친 애착은 곧 우상 숭배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를 멀리해야만 하는 것처럼 물질에 대한 애착도 멀리해야 하며 필요한 재물만을 구할 줄 알아야 하고, 어떠한 형편 속에서도 지족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부자를 가리켜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우리가 자기 육신을 위하여 육신에 매여 살 것이 아님을 교훈해 줍니다. 이는 이어지는 말씀 31절에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으로 볼 때 우리는 이 세상의 먹고 마시는 문제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데 삶의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주님의 가르침대로 세상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4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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