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5:1-10 끝까지 찾으시는 하나님 찬송190장
15: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15: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15: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15: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15: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15: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15: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15:9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5: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오늘 말씀은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두 비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 1-7절은 잃은 양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본 15장에서는 잃은 당신의 자녀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강조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시는 그리스도의 교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처럼 비유로 회개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의 사역을 알지 못하고,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오히려 예수님을 원망하고 비난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깨우치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문은 그 첫 번째로 ‘잃어버린 양’의 비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목자는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기 위해 아흔아흡 마리의 양을 들에 두고 잃어버린 양을 찾아 다닌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그리스도께서 어떤 죄인이라도 그냥 버려두시지 아니하고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잃은 양을 찾았을 때에 목자가 보여준 행동은 잃은 죄인 하나를 찾고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세리와 죄인들을 소외 시키고 천대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편협 된 사고와 오만한 생각을 드러내시고 이들이 이런 악한 태도에서 돌이켜 회개하기를 촉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오직 이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아 그 은혜에 감사하고 구원의 사역에 동참하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8-10절은, 잃은 드라크마 비유입니다.
본문은 누가만이 기록하고 있는 비유로, 앞의 ‘잃은 양의 비유’와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한 주인의 사랑, 곧 죄인을 향한 그리스도의 지극하신 사랑을 보여 줍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잃은 양의 비유’가 무지하여 죄를 범하고 하나님을 떠난 죄인을 찾으시는 그리스도의 행동이 강조되었다면,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는 범죄하고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를 구원하시려는 그리스도의 세심한 노력과 행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한 드라크마는 로마 화폐 한 데나리온의 가치로 이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데 여기서는 돈의 가치를 넘어서는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유대사회 풍습에는 결혼할 때에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의 증표와 지참금조로 드라크마 열 닢을 꿰어 머리에 두르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드라크마는 결혼을 기념하는 사랑의 증표로 화폐나 재산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이었습니다. 마치 결혼 예물을 잃어 버린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잃어버렸던 한 드라크마를 찾았다는 것은 이웃을 초청해 잔치를 열만큼 굉장히 기쁜 일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여자는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기 위하여 등불을 켜서 집안 구석구석을 쓸며 온갖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그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거룩한 집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는 죄인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 사역이 얼마나 은혜로운 것인가를 보여 준다고 하겠습니다. 한편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기쁨은 잃어버린 영혼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에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존재 인가를 깨닫고 죄인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따라 복음 사역에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는 한 여인의 비유를 통해 잃은 영혼들을 귀히 여기시고 안타까이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마음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마음입니다. 본문의 비유에서 과부가 잃어버린 드라크마는 열 드라크마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그 하나까지도 귀히 여겨 부지 런히 찾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록 모래알같이 많은 영혼들이 있지만 그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라는 개념은 우리가 아주 소홀히 대하기 쉽습니다. 그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한 생명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죄인 한사람이 회개하면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기에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분 한분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중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늘 감사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도 우리도 주님의 마음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고 주님이 그 영혼을 찾으려 한 것처럼 우리도 이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주님의 마음으로 함께 찾아 나설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50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