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4:44-53 마지막 가르침 찬송290장

24: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24: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24: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24: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24: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24: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24: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24: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24: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치며 당부하신 말씀과 예수님의 승천하신 내용의 말씀입니다.

  1. 44-49절은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과 당부의 말씀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구약 여러 곳에서 자신의 부활에 대하여 증거한 내용이 자신의 부활을 통하여 이루어 졌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45절에 보면,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했다고 말씀 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여시고 깨닫게 하셨다는 것이지, 결코 제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열고 자신들이 깨달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데에는 결코 성령의 역사하심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46절과 47절을 보면, 이미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고 죽은후 제삼일에 부활할 것, 그리고 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게 될 것이 이미 구약에 예언된 것이었기에, 이 일의 증인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주님을 따랐고, 그 속에서 가르침을 받고, 이제 부활의 그리스도를 보고 믿게 된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그리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죄로부터의 해방과 영생을 전파해야 할 책임이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 그것을 제자들에게 일깨워 주고 계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복음서가 공통적으로 일치합니다. 실로 복음전파 사역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최대의 지상 명령인 것입니다. 그들은 이 같은 일에 증인의 사명을 받았으며 증인의 사명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실 터인데 그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들이 이 같은 일에 증인이 되려면 위로부터 능력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능력은 성령을 받는 데 있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그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며 오순절에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증인이 된 것입니다.

  1. 50-53절은 예수님의 승천에 대한 말씀입니다.

누가는 본문에서 예수님의 승천 기사를 다루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승천에 대한 더 자세한 기록은 본서의 속편인 사도행전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신 예수님은 이제 마지막으로 제자들을 축복하시면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한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 거하며 주의 보내실 성령을 기다립니다.

결국 누가복음은, 이스라엘 회중에게 축복을 하는 의로운 제사장 사가랴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영적 이스라엘을 축복 하시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승천은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사역이지만 제자들에게는 복음의 증인이 되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상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사도들에 의하여 교회에 계승되었고 성령의 역사는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예수님은 부활하신 몸을 가지고 올라가사 영광의 모습으로 승천하심으로써 믿는 성도와 모든 만물을 충만케 하시기 위한 전능자가 되신 것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시고 40여 일의 시간을 지내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가 40여 일간 머무신 것은 그의 부활하신 사실을 그의 제자들에게 확실하게 증거 하시려는 데 있으셨습니다. 그는 베다니 앞까지 가셨다고 했습니다. 이곳은 주님이 늘 기도하시던 감람산입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다시 올 때 이곳에 내려오실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승천하시는 주님께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소망을 잃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들이 소망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에 돌아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에 힘쓰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오순절이 이르러 하늘로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성령이 임하시어 예루살렘 교회가 이루어지고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놀라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은 누가가 기록한 책으로 누가복음의 끝 절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이들과 똑같은 사명이 주어진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받아야할 성령을 받아 이 모든 일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주님의 지상 마지막 사역은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그들에게 이 일의 증인이 되라고 말씀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떤 위치에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위로부터 능력이 입혀질 때 까지 이 성에 머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없이는 이 증인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세우신 증인에게 능력을 입혀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남겨지는 증인들이 그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계속 공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함께 하심으로 제자들은 증인의 사역을 잘 감당하게 됩니다.

증인은 위로부터 주어지는 능력을 입을 때에 힘있게 증거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지혜와 말재주로 증인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먼저 내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깨달음이 있을 때 사역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위에서 주시는 능력을 입어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되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주를 위하여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부터 주시는 힘을 입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지금도 성령은 우리에게 역사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 우리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깨닫고,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위로부터 주어진 능력, 즉, 성령의 능력을 가지고 이 사명을 감당하며 이 땅을 살다가, 다시 주님 재림 하시는 그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의 칭찬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50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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