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14-25 하나님을 배신한 결과 336장
2: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2:15 어린 사자들이 그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질러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으며 그의 성읍들은 불타서 주민이 없게 되었으며
2:16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2: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그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2:18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
2: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20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2: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2:2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네가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내 앞에 그대로 있으리니
2: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한 바를 알 것이니라 발이 빠른 암낙타가 그의 길을 어지러이 달리는 것과 같았으며
2: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들이 그들의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발정기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것들이 수고하지 아니하고 그 발정기에 만나리라
2:25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오늘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이방의 포로로 잡혀간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을 주심은 자유롭게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을 섬기며 살도록 하나님은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가나안에 기거하는 자들의 신과 우상을 따라 섬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종이 된 것입니다.
이는 성도가 하나님의 종의 위치를 떠나 그 멍에를 벗고 자기 자유대로 나아가면 결국은 죄의 종, 세상의 종, 사람의 종이 되어 그들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14절에서 하나님을 배신한 결과가 무엇인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4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라고 말씀했습니다. 한마디로 포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야곱의 씨이며, 자손 대대로 축복이 보장된 자들입니다. 그러나 다른 신을 섬기고 우상을 섬김으로 이방인의 종이 되어 포로가 되고 자유를 잃은 백성이 되었으니 스스로 패배의 길로 가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에서 세상으로 가게 되면 동일한 패배를 받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15절에 하나님의 심판은 성읍이 황폐케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재산은 상실 되었고, 하나님의 풍요로운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으나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버렸음으로, 황무한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는 살집이 없고 사람들은 포로가 되어 끌려갔기 때문에 백성들은 방황할 것이며, 외적인 침입은 모두 성읍을 유린해 버림으로써, 농작물, 가축 등을 약탈해 가고 가옥은 불태워 버리며 백성은 유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공포와 궁핍과 수욕이 그들의 삶을 엄습하였습니다. 이렇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버린 백성에게는 고통과 불행이 찾아오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16절에서는 백성이 수욕을 당할 것을 말씀 합니다.
16절에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놉과 다베네스의 자손’은 애굽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 애굽에 살고있는 이방인을 상징할 때 사용합니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란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애굽의 놉과 다바네스 자손들은 용기도 힘도 없는 비열한 백성인데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머리에 있는 왕관을 부수고 모독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이런 심판을 받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17절 말씀대로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민족과 죄 된 연합을 했고 특히 그들의 우상 숭배의 규례와 규칙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섬겼던 신은 풍요와 다산의 신인 바알과 아세라 신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보이는 물질의 힘을 보이지 않는 영적인 힘보다 더 의존하는데 기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으며 마음이 무디어져서 감각 없는 인생이 되어 죄를 범하여도 가책이 없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에서 이들이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가 없는 자는 잠시 승한 것 같으나 결국은 패하게 됩니다.
둘째는, 하나님 보다 이웃 강대국을 더 의지한 죄입니다.
18절에서 이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라고 말씀했습니다.
‘시흘의 물’은 나일강을 가리키는데, 애굽을 상징합니다. 또 여기서 ‘강물’은 유브라데스강을 가리키며 앗수르를 상징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애굽과 앗수르를 의지한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보이는 그들이 더 힘이 강할 것이라고 여기고 그들을 더욱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하나님 경외함이 없는 악을 저질렀습니다.
19절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대신 우상 숭배의 국가인 애굽과 앗수르를 의지했고 그 나라의 신들을 의지하며 경배하였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악이 무엇입니까? 19절 중반절에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바로 악입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경외한다든지, 하나님 보다 어떤 무엇을 더 경외한다면 이것이 바로 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0절부터 보면, 이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우상 숭배에 대해서 말씀 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우상을 숭배한 유다의 배도 행위를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 짐승, 행음하는 여인, 악한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 발 빠른 젊은 암 낙타, 발정기의 들 암나귀 등에 비유하여 당시 극심했던 유다의 우상 숭배의 실상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 보다 물질을 더 경외한 이스라엘 백성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19절 상반절에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주변 강대국을 의지함으로써 국가의 안정을 보장 받으려고 했던 모든 노력이 하나님께 악으로 여겨져 모든 환난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가 되었고, 성읍이 황폐케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더 의지하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잘 경외하며 섬기면 우리에게 만배로 복 주십니다. 강대국을 부러워하지 마시고, 가진자를 부러워 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아 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에게 임할 평강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 25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