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5:1-9 의인 한사람이 없는 시대 279장

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5:2 그들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

5:3 여호와여 주의 눈이 진리를 찾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멸하셨을지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

5:4 내가 말하기를 이 무리는 비천하고 어리석은 것뿐이라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니

5:5 내가 지도자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도 일제히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지라

5:6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본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함이니이다

5:7 내가 어찌 너를 용서하겠느냐 네 자녀가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며

5:8 그들은 두루 다니는 살진 수말 같이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르며 소리지르는도다

5: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오늘 말씀은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한 이유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다 백성의 타락이라고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예루살렘에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1. 1-2절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을 왕래하여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 거리를 왕래해 보고, 공의를 행하며 하나님의 진리를 구하는 자를 단 한 사람이라도 찾는다면 유다를 심판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그만큼 유다의 범죄가 심각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혹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는 자를 찾더라도 거짓 맹세를 하는 자들뿐이라는 것입니다. 그저 그 때를 모면하기 위해 한 맹세일 뿐입니다. 2절 말씀 “그들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는 이 말씀입니다. 이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유다사람들의 외식적인 생활 태도를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맹세는 사람들은 속일지 모르지만 사람의 심중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는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1. 3-6절은 이 말씀에 관련하여 예레미야의 보고입니다.

본문 3절에서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거의 멸하셨을지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 얼굴을 반석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 이 말씀은 유다 백성의 타락상 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실을 구하시나 그들 중에는 한 사람도 성실히 행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이 백성을 성실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징계라는 방편을 사용 하셨으나 아무런 효과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적으로 무디어지면 하나님의 깨우침도, 느낌도, 징계도 무감각 해지고 맙니다.

그래서 4절 말씀대로 이들은 우둔하여 여호와의 길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징조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저 죄악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5절에서 말씀하는 당시의 지도자들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 안에는 예배 의식이 행해졌으며 대제사장과 제사장들도 있었고, 예언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왕을 비롯하여 온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알고만 있지만, 하나님의 율법에 명시되어 있는 말씀을 자신들을 묶고 있는 속박으로 여기고 모두 벗어던지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지금 당장이라도 사자나 표범과 같은 맹수에게 찢기듯 하나님의 진노에 찢기기에 마땅한 삶을 이들이 살고 있다고 그 현실을 지금 하나님께 말씀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1. 7-9절에 피할 수 없게 된 심판에 대해 말씀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들을 어떻게 해야 심판을 면하겠느냐고 탄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부유하게 하셨는데, 그들은 그것으로 우상숭배에 참여하고, 8절 말씀처럼 마치 발정난 숫말같이 욕정을 참지 못하고 창기의 집으로 몰려감 같이 죄악가운데 빠져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오늘 본문의 예레미야 시대가 지도층에서부터 하층민에게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총체적인 타락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성에서는 의인 10명만 찾으면 멸하지 않으리라 하셨는데,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는 진리를 구하는 자 단 한 사람만 있으면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의인 한 사람 때문에 내가 심판을 면하는 덕을 보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받아 들인다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이 말씀은 내가 바로 그 의인이 되기를 기대하시는 말씀으로 받아 들여야 하겠습니다. 이 시대가 어떻게 흘러가도, 나는 고집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 가겠다, 하나님께서 싫어 하시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과 고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말세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엊그제 발표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교인들의 일상생활과 신앙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평가하는가’란 질문에 87.0%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가 바로 예레미야 시대와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결과는 또한 무엇이겠습니까?

이 시대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말씀과 기도생활을 꼭 해야 합니다. 이 분별력을 잃으면 그 다음엔 영적 무감각증이 찾아오고, 그 다음엔 도덕적 무감각증에 빠져서 결국엔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고 맙니다.

우리 모두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세상의 흐림에 휩쓸리지 않도록 믿음의 길에 분명히 서게 바른 지혜와 분별력 가지고 늘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신실한 성도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찬송: 27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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