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5:20-31 권력자들의 타락 446장
5:20 너는 이를 야곱 집에 선포하며 유다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5:21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5: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내 앞에서 떨지 아니하겠느냐 내가 모래를 두어 바다의 한계를 삼되 그것으로 영원한 한계를 삼고 지나치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파도가 거세게 이나 그것을 이기지 못하며 뛰노나 그것을 넘지 못하느니라
5:23 그러나 너희 백성은 배반하며 반역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미 배반하고 갔으며
5:24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
5:25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5:26 내 백성 가운데 악인이 있어서 새 사냥꾼이 매복함 같이 지키며 덫을 놓아 사람을 잡으며
5:27 새장에 새들이 가득함 같이 너희 집들에 속임이 가득하도다 그러므로 너희가 번창하고 거부가 되어
5:28 살지고 윤택하며 또 행위가 심히 악하여 자기 이익을 얻으려고 송사 곧 고아의 송사를 공정하게 하지 아니하며 빈민의 재판을 공정하게 판결하지 아니하니
5:29 내가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같은 나라에 보복하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0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5:31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사람을 괴롭히고 속여서 큰 부자가 되었으나,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송사도 공정하게 판결하지 않고, 거짓 예언을 하는 등 자기 권력으로 백성을 다스리고 있는데, 그로 인한 결과를 어찌 하려고 하느냐고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 20-25절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백성들을 말씀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이 세상을 보는 눈은 있으나, 이 세상을 지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는 눈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가르켜 21에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여 이를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은 여호와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많은 증거들이 있었음에도 그들은 전혀 무감각했으며 징계의 채찍을 맞고서도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눈이 있다고는 하나 보지 못하였으며, 귀가 있다고는 하나 아무것도 듣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마음이 무감각해진 것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 26-29절에서는 깨어진 공동체를 말씀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회적인 불의가 가득합니다. 양심의 가책도 없이 착취합니다.
27절에 보면, ‘속임수를 통하여 그들이 번창하고 거부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속임수로 약자들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자기 집을 채워 큰 부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송사도 공정하게 판결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맹수들처럼 서로 남의 것을 빼앗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공동체가 깨어진 것입니다.
- 30-31절은 권력자들의 타락을 말씀합니다.
30절에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라고 말씀 합니다. 이 말은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죄악과 엄청난 범법 행위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31절입니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본래 법은 약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법도 권력자들의 범죄 행위를 도왔습니다.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율법과 진리를 수호하기는커녕, 그들은 권력자들의 범죄활동을 돕고 지지했습니다. 권력자들이 끊임없이 연약한 자들의 것을 빼앗는 범죄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복과 평안을 선포하기만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일을 맡은 대표적인 계층인 선지자와 제사장이 이처럼 불의를 위해 공모한다는 것이 바로 그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을 맺습니다.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하나님의 큰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늘 이 말씀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고, 그가 속한 공동체를 하나님의 신실한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잘 하도록 하기 위해 그 공동체 중의 일부의 사람들에게 그 공동체를 다스리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직분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그의 공동체를 하나님의 신실한 공동체가 되게 할 사명과 책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의 직분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직분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보다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데 모든 것을 다하였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러한 권력자들에게 백성들이 아부를 하고 오히려 좋아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된 길로 인도하려는 예레미야나 스뱌냐 같은 선한 선지자들은 배척하고, 그들의 공동체를 악의 집단으로 만들고 있는 타락한 권력자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들의 이런 총제적인 타락이 유다 사회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직분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공동체인 교회를 더욱 하나님이 원하는 교회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찬송: 45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