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1:14-23 아나돗 사람들의 예레미야 살해 음모 218장
11:14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1:15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음모를 꾸미더니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려느냐 거룩한 제물 고기로 네 재난을 피할 수 있겠느냐 그 때에 네가 기뻐하겠느냐
11:16 여호와께서는 그의 이름을 일컬어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11:17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
11:18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11:19 나는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11:20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11:21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11:22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11:23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예레미야는 회개치 아니한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는 고향 아나돗 사람들에 의해 음모와 협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를 죽이기 위해서 음모를 꾸미는 내용에 대한 기록입니다.
- 14-17절에서 이들의 거짓된 예배를 말씀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들의 성읍의 수효만큼이나 많은 단을 바알을 위하여 쌓고 그 단에서 바알 앞에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의 행음을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희생제물을 드리고 있으니 이런 예배를 어찌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규칙적으로 제물을 바쳤지만, 하나님은 그 제물들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않는 희생 제물은 짐승의 고깃덩이, 즉 더러운 시체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께 대한 순종과 충성이 없는 그런 제사는 아무리 풍성하고 다양하다 하더라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기만하는 죄를 짓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17절 하반절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 18-20절에서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나돗 사람들의 살해 음모에서 벗어난 말씀입니다.
18절에,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라고 합니다. 이 말은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가 그들의 죄악을 꾸짖고 또 하나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언한다는 이유로 그의 생명을 해할 음모를 꾸몄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음모를 비밀스러운 경고를 통해 그에게 알려 주셨던 것이며, 그 결과 예레미야는 위험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19절에 그가 이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는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무는 예레미야이고, 열매는 그 입에서 선포 되어지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예레미야를 죽이면 이 모든 것이 함께 없어질 것이라고 여기고 죽일 음모를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바른 소리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적당하게 타협하고, 당시 지도자들처럼 달콤한 말만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 21-23절은 아나돗 사람들에게 임할 재앙입니다.
협박과 음모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던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졌습니다. 아나돗에 재앙을 내리사 칼에 죽고 기근으로 죽는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예언은 주전 586년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아나돗 사람들에게도 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목은 금방 이루어지지 않을 수는 있으나 분명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 집니다. 후일 유다가 망할 때 아나돗 사람들은 거의 멸족을 당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아나돗은 예레미야의 고향입니다. 그곳에는 예레미야의 친구들과 가족, 친척들, 지인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아나돗은 제사장을 배출하는 가문의 지역으로서 유명한 곳이며, 옛날 다윗의 영웅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그 지역에서 예레미야는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러기에 아나돗은 예레미야를 든든히 지켜줄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를 위로해 줄 수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 바로 아나돗입니다.
그러나 이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죽일 음모를 꾸민 것입니다. 어쩌면 예레미야는 배신의 아픔을 경험합니다.
어쩌면, 예레미야는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 위로자를 자신의 고향 사람들로 여겼을지 모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종종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보이는 사람, 보이는 상황, 보이는 그 어떠한 것을 의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든든한 반석이시요, 높은 산성이심을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분을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는 분입니다. 그분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분입니다.
그분은 결단코 자신의 백성을 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또 하나, 이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선포할 때 세상 사람들의 박해가 뒤따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오는 고난에 대해서 이상하게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도 빛이 왔을 때 어둠이 빛을 싫어 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진리이고 속성입니다. 어둠을 빛을 싫어 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어둠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빛이 승리합니다.
어둠이 예수님을 못 박았지만, 예수님은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처럼 결국은 빛이 승리하고, 진리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 모두 빛 된 생활을 함으로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43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