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9:7-15 옹기를 깨뜨린 의미 341장
19:7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너뜨려 그들로 그 대적 앞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 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게 하며
19:8 이 성읍으로 놀람과 조롱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조롱할 것이며
19:9 그들이 그들의 원수와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경에 빠질 때에 내가 그들이 그들의 아들의 살, 딸의 살을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살을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
19:10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옹기를 깨뜨리고
19:11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리리니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
19: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 곳과 그 가운데 주민에게 이같이 행하여 이 성읍으로 도벳 같게 할 것이라
19:13 예루살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에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더러워졌은즉 도벳 땅처럼 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19:14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예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19: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읍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읍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들의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라 하시니라
본문은 옹기를 깨뜨리는 상징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이 분명하게 이뤄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 7-9절은,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입니다.
7절에 보면 “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너뜨린다”고 말씀 합니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인신제사를 통하여 우상숭배를 함으로 자신들의 영원한 번영과 안녕을 보장해 줄 것으로 여겼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다 헛된 일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9절에 “그들이 그들의 원수와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경에 빠질 때에 내가 그들이 그들의 아들의 살, 딸의 살을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살을 먹게 하리라 하셨다”고 말씀 합니다.
참혹한 저주의 결과입니다. 예루살렘이 포위되는 상황에서 예루살렘 거민들은 자기 자식의 고기를 먹게 될 것이며, 서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 집니다. 북이스라엘과 아람과의 전쟁 때와,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포위 공격 때, 또 로마인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입증되었습니다.
- 10절 말씀에 옹기를 깨뜨리라고 말씀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옹기를 깨뜨릴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그때에 함께 갔던 장로들과 제사장들이 이를 지켜보았습니다. 고대사회에 옹기를 깨는 행위는 질병을 쫓거나 조약을 어긴 자들에 대한 저주를 불러오는 주술적 행위였으나, 예레미야에게 옹기를 깨뜨리게 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상징적 행위였습니다.
옹기를 깨뜨리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그들은 4절에서 언급한 것처럼여호와를 버렸고, 이곳을 더럽혔고, 다른 신들 앞에 분향하고,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 채웠으며, 더 나아가 5절에는 신당을 만들고 그 신당에서 바알에게 그들의 아들을 번제로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버릴 수 밖에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죄를 지적하면서 심판의 날이 임할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마치 옹기를 깨뜨리는 것처럼 그렇게 멸망당하게 하실 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깨어진 옹기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은 돌이킬 수 없음을 그리고 그들의 죄악이 그만큼 심각한 것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산산히 부서진 옹기처럼 혹시 나는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은지 늘 우리 자신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아에게 깨어지고 버려져야 할 모습들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 11-13절은 옹기를 깨뜨린 상징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토기장의 옹기는 한번 깨어지면 다시 붙여서 재생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깨어진 옹기를 통해 말씀하고자 하는 것은 예루살렘 성과 그 주민들이 다시는 회복되지 못하도록 깨질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읍을 도벳같게 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도벳은 원래 쓰레기를 태우던 곳이었으나 몰렉이라는 우상을 섬기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불태우는 인신제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죄악 때문에 도벳과 같이 불태워 죽임당하는 죽음의 골짜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 이곳이 이렇게 죽음의 골짜기가 되게 하실까요? 13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 예루살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에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더러워졌은즉 도벳 땅처럼 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유다 백성에게 이런 심판이 내리게 된 원인은, 유다 백성들이 그들이 처한 곳곳에서 우상을 숭배 함으로써 그들 자신과 하나님의 거룩한 기업인 유다 땅을 부정하게 하였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게 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는 우상 숭배의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을 정도로 매우 왕성했음을 또한 알 수 있습니다.
- 14-15절은, 성전 뜰에서의 선포입니다.
도벳에서의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후에 예레미야는 다시 성전으로 돌아와 백성들을 향해 선포하였습니다. 성전 뜰에서 행해진 이 선포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루살렘에 닥칠 재앙과 그들이 죽음의 재앙을 당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재차 심판재앙을 선포하는 이유는 백성이 목이 곧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만 살았기 때문이라고 증거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도벳 사람들은 자식들을 많이 낳기 위해 그들이 자식을 낳게 하는 신이라고 믿었던 몰렉 신에서 자식들을 불살라 바쳤습니다. 더 많은 자식을 낳기 위해 지금 있는 자식을 불사른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런 못된 신앙을 므낫세 왕 때에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유다 전역에는 이러한 우상 숭배가 아주 왕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계획이 무효가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를 몹시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 하나님과의 관계의 제1계명, 제2계명, 제3계명, 제4계명을 다 어기었습니다. 제1계명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내게 두지 말라’. 제2계명 ‘우상을 만들지 말고 섬기지 말라’. 제3계명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 제4계명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이 모든 계명을 떠난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계명을 떠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상숭배 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싫어 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죄도 용납해서는 안되지만, 우상숭배의 죄를 결코 범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우리 주위에 우상적 요소들을 철저히 제거하고 배격함으로써 우상 숭배의 유혹을 사전에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훼손을 입는다면 이 모든 것은 우상입니다. 우리 모두 오직 하나님 만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272장